TIF와 TDF, 이런점이 다르다
글 : 윤치선 /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마케팅팀 팀장 2022-06-17
TIF와 TDF는 이름이 비슷하다. 그렇다 보니 비슷한 유형의 펀드인 것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공통점도 꽤 있는 편이다. 일단 연금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펀드라는 점이 같다. 또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장기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분명 다른 점도 많다. 먼저 투자 대상 면에서 살펴 보면, TIF는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인컴형 자산에 주로 투자하며, 부동산 투자 비중도 높다. 반면에 TDF는 다양한 글로벌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위험자산 최대 투자 비중이다. TIF는 이 비율이 고정돼 있다. 펀드 운용사와 상품에 따라 다른데, 현재 판매되는 TIF의 위험자산 최대 투자 비중은 0%, 20%, 40%, 60% 등 네 종류가 있다.
TDF의 위험자산 최대 투자 비중은 운용사와 목표 은퇴 시점(빈티지)에 따라 20~80% 사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 비중이 자동적으로 축소된다는 특징이 있다. 예컨대 목표 은퇴 시점이 2045년인 어떤 TDF의 현재 위험자산 최대 투자 비중이 75%라고 하면, 2025년 이후에는 그 비중이 70%로 떨어지는 식이다.
주로 가입하는 투자자들의 특성도 조금씩 다르다. TIF는 연금 인출 단계에 있는 투자자들이 많이 가입하기는 하지만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들은 적립 단계에서 가입하기도 한다. 또한 목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일반투자자들도 가입한다. 그러나 TDF는 일반투자자보다는 연금투자자들이 많 이 찾는다. 목표 은퇴 시점에 따라 위험자산 최대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축소시켜 주는 특성 때문이다.
출처: 투자와연금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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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선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마케팅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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