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 새로운 투자 대안 타깃 인컴 펀드
글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2021-08-12
저성장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2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0%로, 2023년 전망치는 3.2%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은2022년엔 3.0%에서 2.7%로, 2023년엔 2.7%에서 2.5%로 낮춰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과 이를 막기 위한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전망을 선반영하면서 전 세계 주요 증시는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는 5월 말 기준으로 연초 대비 9.8% 하락했고, 같은 기간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8.7%, 22.8% 하락했다. 주가 하락과 동시에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채권 지수 중 하나인 한경 KIS 채권지수는 연초 이후 5월 말까지 4.0% 하락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한 번에 일시금을 투자하려는 사람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적립식 투자의 경우 최초 투자 후 자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매월 꾸준히 투자하기만 한다면 빠르게 수익률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평균적인 매입 가격이 계속 낮아지기 때문에 향후 투자 대상 자산 가격이 상승했을때 보다 빠르게 손실을 회복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시금으로 한번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 후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률이 회복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최초 자산 매입 이후 추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시금 투자를 할 때는 투자 자산의 기대수익률 못지않게 안정성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투자자들은 어떤 투자자산을 골라야 할까.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염두에 두어 볼 만한 것 중 하나가 타깃 인컴 펀드(TIF, Target Income Fund)다. 일반적으로 줄여서 TIF라고 부른다. 이 상품은 원래 연금 인출 시기의 투자자들을 위해 개발된 펀드다. 오랜 기간 쌓인 연금 자산을 투자상품으로 운용하면서 매 월 일정 금액을 인출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펀드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금 투자자들뿐 아니라 일반투자자들 사이에서도 TIF의 안정적인 장기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 지금부터 TIF가 과연 어떤 금융상품인지 차례차례 살펴보자.
출처: 투자와연금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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