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아는 만큼 더 받는다
글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2021-08-12
우리나라의 사적연금 자산 규모는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2016년 이후 연평균 8%씩 성장, 2020년에는 총 620조원(퇴직연금 256조원, 연금저축 152조원, 연금보험 213조원)을 넘어섰다. 834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과 함께 전체 연금자산의 큰 축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국민 모두에게 연금은 중요하다. 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한 연봉 5000만원을 받는 근로자라면 매년 국민연금으로 450만원(급여의 9%), 퇴직연금으로 417만원이 각각 적립된다. 여기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연금저축으로 연 400만원을 추가 적립한다면 매년 석 달 치 급여에 해당하는 1267만원이 연금자산으로 쌓이는 셈이 된다.
실제로 노후준비에서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통계청의 ‘2020 고령자 통계’를 보면, 노후준비가 되어 있거나 하고 있다고 응답한 65세 이상 고령자들 중 연금을 활용하는 사람 비중이 56.9%에 달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활용하는 비율이 44.1%였고,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을 활용하는 사람은 12.8%에 그쳤다.
연금이 노후준비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관리 면에 서는 미흡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사적연금이 그렇다. 사적연금에서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운용의 방치와 이로 인한 낮은 수익률이다. 연금저축의 경우 세액공제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강해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으며, 퇴직연금도 전반적으로 수익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연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게 가장 큰 문제다. 2021년 2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문항을 개발해 진행한 연금 이해력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직장인의 부족한 연금 이해력 현실을 잘 보여준다. 전국 30~59세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연금 이해력 평점은 100점 만점에 47.6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연금 이해력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연금을 운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3050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연금 지식을 살펴본다.
출처: 투자와연금3호
* 제목을 클릭하시면 각 칼럼으로 연결됩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