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진화, 지난 5년, 그리고 앞으로 5년
글 : Pedro Palandrani / Research Analyst, Global X 2025-10-22

기술은 현재 가공할 속도로 우리의 일상생활을 재편하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은 조용히 추천 알고리즘과 소셜미디어 피드를 구동하는 역할에 머물렀지만, 오늘날 AI 는 그래픽을 설계하고, 코드를 작성하며, 콘텐츠를 생성하고, 전체 업무 흐름을 바꾸고 있다. 현실 세계 역시 마찬가지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우주 로켓이 해상 플랫폼에 착륙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류창고에서 작업을 지원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AI 데이터센터는 2030년까지 일본 전체보다 많은 전기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우리는 5년 전 기술 혁신의 10년을 내다보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 기회를 모색한 바 있다. 그 이후, 팬데믹과 같은 사회적 변화, 챗GPT 같은 선구적 AI 시스템의 등장을 비롯한 여러 사건이 기술 발전의 속도를 엄청나게 가속화했다. 그 결과 10년 동안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변화가 불과 몇 년만에 현실화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고립된 혁신이 아니다. 이는 성숙 단계에 접어든 여러 기술 플랫폼이 융합하면서 경제적 영향이 상승작용한 결과다. 혁신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기업은 자본 지출을 재검토하고, 근로자를 재교육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재구성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파괴적 변화가 확대되고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다음 단계의 변혁은 이미 진행중이며, 이전보다 더 깊고, 더 빠르고, 더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0년대 중반 시점인 현재, 기술 변화가 만들어왔고, 만들어갈 투자 기회를 중간 점검해 본다. 예상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조명하고, 5년 전만 해도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획기적 혁신, 대담한 도전을 소개한다.
Ⅰ2020년에서 2025년 : 무엇이 달라졌는가?
① 인공지능의 ‘구글 모먼트’
인공지능(AI) 분야는 2022년 말 챗GPT의 등장으로 극적으로 바뀌었다. 챗GPT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최첨단 인공지능을 처음으로 직접 다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출시 단 5일 만에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이는 지금까지의 기술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 사례로 기록되었고, 업계 전체에 걸쳐 생성형 AI를 기술 스택의 모든 층위에 통합하려는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가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되었다. 동시에, AI는 코딩, 글쓰기, 고객 서비스, 마케팅,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상적인 조력자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오늘날 AI는 브라우저나 스마트폰처럼 필수적인 도구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 기반 기술 : 대규모 언어 모델(LLMs)
• 관련 기술 : GPU,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센터
• 핵심 지표 : 전 세계에서 8억 명이 매주 챗GPT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 3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제품.

② CPU의 둔화, GPU의 부상
수십 년 동안 컴퓨팅 발전은 무어의 법칙을 따르며, 2년마다 트랜지스터 밀도가 두 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물리적 한계로 인해 CPU 성능 향상은 둔화되었다. 그 공백을 GPU와 AI 가 속기가 메우게 되었다. GPU와 AI 가속기는 동시에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AI 모델에 이상적이다. 그 결과, 데이터센터는 인텔 같은 전통적 칩에만 의존하지 않고, 엔비디아나 AMD가 제공하는 GPU와 AI 가속기로 점점 이동하고 있다. AI 전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런 변화가 가속화되었다. 챗 GPT는 이 변곡점을 강화시키며, GPU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을 촉발시켰다. 이는 자본을 대거 끌어들이고, 세대를 넘어서는 수요를 창출했으며, 엔비디아 같은 선도 기업이 더 빠른 칩을 신속하게 개발하게끔 만들었다. 이로써 컴퓨팅 파워의 구축과 배치 방식에 영구적인 전환이 일어났다.
• 기반 기술 : GPU
• 수혜 산업 :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
• 핵심 지표 :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2021회계연도부터 2025회계연도까지 17배 성장.

③ 쇼핑, 소비, 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화
팬데믹은 전자상거래의 10년치 성장을 단 몇 분기안에 압축시켜, 근본적으로 쇼핑 행태를 재편했다. 소셜 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AI 추천, 신속 배송은 소비자 기대를 영구적으로 바꿔 놓았다. 동시에 라스트 마일 물류의 개선에 힘입어 식료품 같은 품목까지 디지털 쇼핑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그 결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매출은 2025년에 6조 4천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며, 미국만 해도 1조 3천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디지털 지갑과 ‘지금 사고 나중에 지불’(Buy Now, Pay Later) 서비스는 편의성과 유연성을 더하며 이러한 변화를 확고히 했다.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스트리밍이 기본 채널로 자리잡았다. 2024년 미국에서 TV 시청의 38%가 스트리밍을 통해 이뤄졌는데, 이는 2019년의 19%에서 두 배 로 늘어난 수치로, 케이블과 지상파를 넘어섰다. 한편, 틱톡과 메타가 개척한 숏폼 비디오는 새로운 세대가 콘텐츠를 짧은 단위로 소비하도록 훈련시키며, 미디어 소비 패턴을 영구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 기반 기술 : 스마트폰, 5G
• 변화한 산업 : 소매, 광고, 결제 및 금융, 라스트마일 배송
• 핵심 지표 : 미국의 전자상거래 침투율은 2024년에 5년 전의 거의 두 배 수준인 23%에 도달.

④ 모바일 네트워크의 5G 업그레이드
4G LTE에서 5G로의 전환은 무선 인프라의 도약을 의미하며, 최대 100배 더 빠른 속도, 초저지연, 그리고 1평방마일당 수백만 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했다. 그러나 진정한 영향은 단순히 다운로드 속도 향상을 넘어섰다. 5G는 자율주행차, 원격 수술, 몰입형 AR/VR,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실시간 연결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는 장비, 통신탑, 광섬유 연결망을 수년에 걸쳐 구축해야 했으며, 향후 수십 년 동안 지속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이다.
• 기반 기술 : 5G
• 관련 테마 : 디지털 경제, 모바일 앱, 사물인터넷(IoT)
• 핵심 지표 : 현재 약 22억5천만 대의 기기가 5G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것으로 추정됨.



⑤ 급선무가 된 사이버 보안
랜섬웨어 공격, 공급망 침해, 지정학적 사이버 위협의 급격한 증가로 사이버 보안은 단순한 IT 문제에서 기업과 국가 차원 의 최우선 전략적 리스크로 격상되었다. 솔라윈즈(SolarWinds) 침해 사건과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 공격같은 사건은 핵심 인프라의 취약성을 드러냈고,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규제 대응을 촉발했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지출은 연간 2천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기업들은 데이터 보안, 엔드포인트 보호, 클라우드 보안 업그레이드 같은 핵심 분야의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했다. 인공지능의 확산은 위협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지만 동시에 방어 능력도 강화하고 있다.
• 기반 기술 : 사이버 보안
• 수혜 산업 : 클라우드 컴퓨팅
• 핵심 지표 : 2025년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범죄로 인한 손실이 약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
⑥ 전기차의 대중화
2024년에 전 세계적으로 1,700만 대 이상의 전기차(EV)가 판매되었으며, 중국, 유럽, 미국 시장이 이 변화를 주도했다. 보급 확산은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였다.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EV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모델 종류가 다양해져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졌으며, 충전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었다. 정부 인센티브와 배출가스 규제도 전환을 더욱 가속화했다.
GM, 도요타 같은 전통적 자동차 회사는 EV 개발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며, 산업 전체가 뚜렷하게 방향을 전환했다. 한때 틈새 시장에 불과했던 EV는 이제 대중 시장의 주영역으로 자리잡으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기반 기술 : 전기차
• 촉진 기술 :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 핵심 지표 : EV는 2024년 전 세계 신차 판매의 21%를 차지. 2020년의 4%에서 크게 증가.


⑦ 물리적 세계를 디지털화하는 사물인터넷
지난 5년 동안 사 물인터넷(IoT)은 단순한 개념으로부터 기본 인프라로 진화했다. 수십억 개의 센서, 카메라, 엣지 디바이스가 공장, 가정, 차량, 도시 전역에 내장되어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물리적 세계로 확장시켰다. 스마트 온도조절기와 연결된 자동차에서부터 예측 유지보수가 가능한 산업 기계에 이르기까지, 세계는 측정 가능하고, 모니터링 가능하며, 프로그래밍 가능한 공간으로 변했다.
물리적 세계의 대규모 계측화는 이제 AI 시스템에 데이터를 공급해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을 증가시켰다. 비슷하게, 개인용 웨어러블 기기는 단순한 건강 모니터링을 넘어, 환자나 의사의 개입없이 스스로 진단 하고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자율적 폐쇄 루프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이는 헬스테크(HealthTech) 솔루션의 범위와 적용을 확장시키고 있다.
• 기반 기술 : 센서, 5G
• 수혜 산업 : 제조, 운송, 헬스케어, 소비자 전자기기
• 핵심 지표 : 현재 세계적으로 11억 개 이상의 웨어러블 기기가 사용되고 있음. 2020년의 두 배가 넘는 수치.

Ⅱ 2025년에서 2030년: 향후 5년에 대한 전망
①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이끄는 기술 혁신
수십 년 동안 글로벌 공급망은 비용 절감을 추구하며 세계화 붐을 주도했다. 세계 교역은 1990년 GDP의 39%에서 2008년에는 61%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그 시대는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코로나19,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은 깊이 통합된 글로벌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기업과 국가의 세계화 모델에 대한 의존을 재고하도록 만들었다. 탈세계화 이후의 새 로운 전략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리쇼어링(Reshoring)과 지역 연계에 중심을 두고 있다. 각국은 자국 제조업, 핵심 기술, 공급망 안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미·중 무역전쟁은 미국의 관세와 글로벌 반발로 촉발되어 이러한 흐름에 불을 붙였다. 앞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자본이 앞으로 10년 동안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구축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안보와 국방 체계도 재편될 것이다.
• 추가 연구 : 미국 제조업 부활을 이끄는 세 가지 주요 테마
• 기반 기술 : 로봇공학, 인공지능
• 관련 테마 : 인프라 개발, 전기화, 국방 기술, 사물인터넷(IoT)

② 노동력에 합류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자동차가 개인 이동수단을 혁신했듯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육체 노동을 혁신할 수 있다. 최근 AI와 컴퓨팅 하드웨어의 돌파구가 이들의 도입 곡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반드시 노동자를 대체하지는 않지만, 함께 일하면서 지루하고 노동집약적인 작업을 분담한다. 또한 24시간 내내 일할 수 있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테슬라 같은 자본이 풍부한 기업과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피규어AI(Figure AI) 같은 신생 기업은 모두 2026년까지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하기 위해 경쟁 중이며, 물류 같은 산업에서는 초기 테스트에서 이미 인상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이 2033년까지 약 200만 명의 제조업 인력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기술은 빠르게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될 수 있다. 하드웨어 와 AI 컴퓨팅 비용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로봇의 대규모 활용은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 추가 연구 : 휴머노이드의 부상
• 기반 기술 : 로봇공학, 인공지능
• 관련 테마 : 사물인터넷,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전기화

③ 소프트웨어 변혁의 중심, AI 에이전트
AI의 중요성은 산업시대의 전기, 디지털시대의 인터넷에 비견될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생산성의 이점이 명확해지면서 도입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기업의 71% 이상이 이미 생성형 AI를 실험하고 있으며, 생태계는 빠르게 상업화되고 있다. 오픈AI(OpenAI)만 해도 2025년에는 130억 달러, 2030년에는 1,750억 달러의 매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진정한 가치는 AI 에이전트의 확산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종단간 워크플로를 이해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어, 지식노동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이러한 에이전트는 오늘날 사용되는 다층적 애플리케이션과 도구를 대체하거나 간소화하며, 생산성 붐을 촉발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2030년까지 AI는 전 세계 경제에 최대 15.7조 달러를 더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 GDP의 약 13%에 해당한다.
• 추가 연구 :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촉진할 수 있는가
• 기반 기술 : 생성형 AI
• 관련 테마 :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관리, 사이버 보안

④ AI 발전에 필수적인 전력 확보
데이터센터는 과거 웹 호스팅과 클라우드 저장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이제는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하는 AI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017년에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서버 중 극히 일부만이 AI 용도로 설치되었으나, 2030년에는 그 비중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막대한 에너지 비용을 수반하는 변화다.
기존 서버와 달리, AI 클러스터는 대규모 GPU 장치를 24시간 가동하며, 고도화된 냉각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훨씬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한다. AI 도입이 확대되고 칩 공급 제약이 완화됨에 따라, 에너지가 가장 큰 병목 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5년 안에 AI 데이터센터는 현재보다 두 배 많은 전기를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전체 전력의 거의 10%를 데이터센터가 사용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확보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된다.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가진 국가는 AI 인프라 구축과 기술 미래를 좌우하는 경쟁에서 구조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다.
• 추가 연구 : AI는 빠른 전기화에 달려 있다
• 기반 기술 : AI 반도체
• 관련 테마 : 전기화, 우라늄 및 원자력, 데이터센터 냉각


⑤ 상용화가 가까운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팅은 많은 이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2024년 말, 구글은 윌로우(Willow) 양자 칩을 공개했고,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조라나 1(Majorana 1)을 발표했다. 두 발표 모두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양자 시스템으로 가는 경로를 개척하는 중요한 돌파구로 평가된다. 현재의 양자컴퓨터는 여전히 극저온의 실험실 환경에서 주로 작동하며, 외부 간섭에 민감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난제는 향후 몇 년 내에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의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상업적 응용의 첫 물결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같은 기술 대기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 최적화 문제, 보안 강화, 소재 연구 등 기존에는 해결이 불가능했던 과제를 풀어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생길 것이다.
• 기반 기술 : 양자컴퓨팅
• 관련 테마 :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


⑥ 헬스케어의 다음 도약을 이끄는 AI와 유전체학
인공지능의 확산은 거의 모든 산업을 뒤흔들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복잡한 규제 환경과 심화되는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한 헬스케어 산업은 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AI는 신약 개발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수십 년이 걸리던 개발 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AI는 수백만 개의 시나리오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전임상 단계의 신약 개발 비용을 20~40% 절감하고, 후보 물질의 설계와 검증 속도를 최대 15배까지 가속화할 수 있다. 이미 임상시험 단계에서 AI가 발굴한 신약은 1상 임상 성공률이 80-90%에 달하며, 이는 업계의 과거 평균치인 40~6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더 나은 모델의 등장, 더 빠른 처리 하드웨어, 그리고 규제 환경의 지원이 결합되면서, 이번 10년 동안 신약 개발 프로세스의 급격한 가속화가 예상된다.
• 추가 연구 : 헬스케어에서의 AI 활용
• 기반 기술 : 인공지능, 유전체학
• 관련 테마 : 신약 개발, GPU, 클라우드 컴퓨팅

⑦ 전장을 재정의하는 드론
드론은 보조적 역할에서 벗어나 현대 전쟁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술 드론(저가 쿼드콥터와 장거리 무인항공기, UAV 등)은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서 전략적 효과를 입증했다. 이들은 장갑차의 진격을 방해하고, 적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찰하며, 기존 비용의 일부만으로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군사용 드론 시장은 두 배 이상 증가해 45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 이는 드론 군집(swarm)과 자율적인 목표 타격 기술에 대한 수요가 계속 확대되기 때문이다. 가격 하락은 활용도를 넓히고 있으며, AI가 드론 기술에 빠르게 통합되면서 실시간 객체 인식과 자율 의사결정 루프가 전장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2030년이 되면 드론이 타격 임무를 지배하며, 대규모로 드론을 생산하고 배치할 수 있는 국가와 집단 모두에게로 힘의 균형을 이동시킬 수 있다.
• 추가 연구 : 국방에서의 드론
• 기반 기술 : 드론 기술
• 관련 테마 : 자율주행,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사이버 보안

⑧ 비상하는 우주 경제
지난 5년 동안 우주의 상업화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 위성 배치 비용 절감, 궤도 인프라 수요 증가가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2030년까지 궤도에 있는 활동 위성 수는 10만 개를 넘어설 수 있으며, 이는 광대역 인터넷과 지구 관측에서부터 궤도 내 정비, 우주 기반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게 된다.
스페이스 X는 현재 연간 130회 이상의 발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스타링크(Starlink)는 전 세계 사용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궤도에서 운용되는 스타링크 위성은 7천기 이상으로, 불과 5년 전의 전 세계 모든 활동 위성을 합친 것보다 많다. 한편, NASA와 블루오리진(Blue Origin),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같은 민간 기업은 달 탐사와 민간 우주 정거장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최초의 상업 용 거주지가 순환 승무원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반 기술 : 우주 기술
• 관련 테마 : 위성 기술, 로보틱스, 국방 기술
• 핵심 지표 : 전 세계 우주 경제 규모는 현재 5,500억 달러 수준에서, 위성 데이터·발사 서비스·우주 인프라의 성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1조 3천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

⑨ 로보택시의 도약
승차공유와 개인 모빌리티 환경은 단 5년 만에 빠르게 바뀌었다. 로보택시는 오류율에서 인간 운전자를 이미 능가하고 있으며, 초기 시장에서 신속한 보급 속도와 유망한 단위 경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웨이모(Waymo)는 2025년 기준 미국 내 3개 도시에서 주당 25만 건의 유료 운행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0’에서 시작한 것이다. 한편, 테슬라는 2025년에 오스틴(텍사스) 등의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30년까지 미국 내에는 50만 대의 자율주행 택시가 운영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미국 전체 택시 운행 대수의 약 30%를 차지하게 된다. 한편, 미국의 장거리 화물 운송 부문은 2030년까지 약 16만 명의 운전사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어, 오로라(Aurora)와 코디악(Kodiak) 같은 자율주행 기업들이 미국 고속도로를 장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라스트 마일 물류 또한 혁신의 문턱에 있으며, 로봇과 드론이 배송 구조를 바꾸고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 추가 연구 : 차세대 모빌리티
• 기반 기술 : 자율주행차
• 관련 테마 : 전기차,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결론: 혁신은 계속해서 투자를 이끈다
지난 5년은 기술 발전이 가속화한 시기였다. 한때 첨단 아이디어에 불과했던 AI 어시스턴트, 재사용 가능한 로켓, 자율주행차, 양자 칩 등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글로벌 경제 엔진 속으로 스며들며 산업을 뒤흔들고,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소비자 행동을 재편하고 있다. 투자자가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파괴적 변화’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기술의 실현 가능성, 속도, 그리고 영향의 한계에 대한 기존의 가정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Pedro Palandrani Research Analyst, Global X
현재 Global X에서 성장테마형 ETF와 혁신기술 부문 리서치를 담당하는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베네수엘라의 UCAB를 졸업하고 세일럼 주립대학교의 버톨론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