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는 괴롭다! 내 피부에 도움되는 습관은?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여름철, 피부는 괴롭다! 내 피부에 도움되는 습관은?

글 : 박민수 / 서울ND의원 원장 2025-07-14




여름은 피부에는 무척 힘든 계절입니다. 강한 자외선, 높은 온도, 땀, 습기, 벌레, 잦은 야외활동까지 피부를 자극하고 괴롭히는 일의 연속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피부는 성인보다 얇고 예민해서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먼저 햇볕에 의한 피부 손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여름철에는 햇볕으로 인한 화상, 일명 일광화상(Sunburn)이 생기기 쉽습니다. 여름철 바닷가나 골프장처럼 햇볕이 강한 곳에서 장시간 피부를 노출하면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 생기며 심한 경우 물집이 잡힐 수 있습니다. 이때 피부는 경도 화상 상태가 됩니다. 자외선B(UVB)는 피부 표피를 직접 공격하고, 자외선A(UVA)는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 광노화를 일으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하며, 챙이 넓은 모자나 긴팔 옷, 선글라스로 햇볕으로부터 피부와 눈을 보호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벌레에 물리는 일도 조심해야 합니다. 모기나 진드기, 벌 같은 곤충에 물리면 단순한 가려움증을 넘어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농가진(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장수말벌 같은 벌에 쏘였을 때는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 심한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땀띠(한진, Miliaria)가 생기기도 쉽습니다. 땀띠는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땀샘이 막히면서 생기는 피부 질환입니다. 특히 목, 겨드랑이, 팔꿈치 안쪽, 허벅지 안쪽 등 마찰이 많은 부위에 잘 생기며, 아이들에게 생기기 쉽습니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상시 땀을 자주 닦아주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땀띠가 심하다면, 증상에 맞는 파우더나 땀띠 연고 등과 같은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습진이나 곰팡이성 피부염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곰팡이성 피부염으로는 무좀, 어루러기, 접촉성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신발을 오래 신고 있는 발이나, 땀이 자주 차는 허벅지 안쪽, 가슴 밑 부위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에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고, 샤워 후 피부를 잘 말려야 하며, 항진균 파우더나 연고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광과민성 피부염은 특정 약물(항생제, 이뇨제 등)이나 향이 강한 화장품을 바른 후 햇볕을 쬐면 피부가 갑자기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입니다. 이는 단순한 햇빛 알레르기가 아니라 약물 또는 화학성분과 자외선의 복합 반응으로 생기는 광독성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 중이라면 야외활동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새로운 화장품 사용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여름철 피부는 과민한 상태가 됩니다. 한 번의 햇빛 노출이 피부 노화를 앞당기고, 반복된 자극이 염증과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 피부 관리 원칙을 지켜서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바랍니다. 




여름철 피부 관리의 첫 번째 수칙은 철저한 자외선(UV) 차단입니다. 자외선은 단순한 피부 착색(기미, 잡티)을 넘어 콜라겐을 파괴해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고, 지나친 햇빛 노출은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외선은 빛이 아니라 염증의 원인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SPF와 PA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SPF는 UVB 차단 지수로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큽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SPF 15~30에 해당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야외활동을 해야 할 때는 SPF 30~50 이상 제품을 써야 합니다. 


PA 등급은 UVA 차단 지수로,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 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을 막는 효과늘 나타냅니다. PA+, PA++, PA+++ 등급으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차단력이 강한 것을 뜻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는 타이밍과 양이 중요합니다. 가급적 외출 20~30분 전, 피부에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미리 바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 번 바를 때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을 발라야 합니다. 또, 2~3시간마다 덧발라야 제대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땀과 물로 쉽게 지워지기 때문입니다. 바르는 부위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마, 코, 광대, 입가, 목뒤, 귀 위쪽 등과 같이 놓치기 쉬운 부위 역시 충분히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감성 피부라면, 무기자차, 무기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굴절률이 높은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가 햇빛을 굴절시켜 자외선을 반사하여 피부를 보호합니다.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물리적 차단제로 불립니다. 바르는 즉시 자외선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외출할 때 발라주어도 좋습니다. 


지성 피부라면, 유분기 적고 가볍게 마무리되는 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적합하며, 건성 피부라면,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같은 보습 성분이 포함된 크림타입의 제품을 사용하기 바랍니다. 아기나 어린이는 자극 적은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 여름철 세안은 과하지 않게, 그러나 땀을 바로 닦아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름에는 피지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세안을 자주 하는데, 하루 2회 이상 세안을 했을 때는 오히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피부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과 약산성 클렌저로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보습도 중요합니다.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몸에 수분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땀 때문에 피부 보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여름철의 자외선과 땀, 에어컨 사용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입니다. 세안이나 샤워 후에는 가급적 빨리 수분 크림이나 로션으로 피부의 수분막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릴수록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 수분 보충은 피부 건강에도 필수적입니다. 성별과 나이, 식습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하루 물 1.5~2L 정도의 물을 꾸준히 섭취해 피부 탄력과 재생력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여름철 자주 마시는 커피, 카페인이나 탄산 음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을 밖으로 배출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런 음료 대신 갈증과 더위를 물로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산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여름철 피부 건강을 지키는 필수 방법입니다. 피부가 노화하는 원인을 단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활성산소로 인해 피부세포가 손상되어 세포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항산화물질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예방합니다. 


꾸준히 항산화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한 피부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은 각종 허브나 과일, 채소 등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삼이나 버섯류처럼 항산화 효과가 큰 음식을 먹는 것도 필요하지만, 특정 음식에 구애 받지 않고 골고루 항산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폴리페놀 : 블루베리, 석류, 검은 쌀, 적색 고구마
  • 아스타잔틴 : 랍스터, 연어, 새우
  • 안토시아닌 : 블루베리, 체리, 붉은 양배추
  • 이소플라본 : 콩
  • 베타카로틴 : 당근, 파슬리, 시금치
  • 플라보노이드 : 블루베리, 딸기, 포도, 체리


특히, 토마토(라이코펜), 블루베리(안토시아닌), 녹차(카테킨), 연어(오메가3) 같은 음식은 자외선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이 뛰어납니다. 비타민C, E, 아연 보충도 피부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필요하다면, 여름철 피부 관리를 위해 피부 시술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피부 노화와 색소 질환, 탄력 저하, 모공 확장, 여드름 자국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좀 더 전문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이 피부 시술입니다. 하지만 피부 시술은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활용에 있어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피부 시술로는 레이저 시술, 필러·보톡스, 리프팅 및 재생시술 등이 있습니다. 먼저 레이저 시술은 색소 질환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IPL, 토닝레이저(기미, 잡티, 홍조 치료) 등이 있습니다. 또 탄력 개선과 모공 축소에는 프락셔널 레이저, 고주파 (RF),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울쎄라) 등이 있습니다. 또 흉터나 피부결의 개선을 위해서는 레이저 리서피싱, MTS, 인트라셀 등이 도움이 됩니다. 


또, 필러와 보톡스는 각각, 꺼진 볼, 팔자 주름, 턱선 등을 채워 얼굴 윤곽을 개선하고, 이마 주름, 미간, 눈가 잔주름, 턱근육 축소와 땀샘 억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실 리프팅 시술은 녹는 실로 피부를 위로 당겨주는 비수술적 피부 시술법이고, 스킨부스터를 위한 방법으로 샤넬주사, 리쥬란, 엑소좀 등이 있는데, 이는 피부톤·결·탄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PRP, 자가혈장 시술은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여 재생치료로 흉터나 모공 개선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 시술은 시술 시기가 중요합니다. 햇볕이 비교적 약한, 가을이나 초봄에 시술하는 것이 원칙이며, 레이저나 필링 시술 후에는 피부가 자외선에 더 민감해져 색소 침착이 될 위험이 커지므로, 대개 10월~3월 사이에 시술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여름철에 피부 시술하려면, 보톡스, 필러, HIFU(울쎄라), 리프팅 실 시술 등 자외선 민감도와 무관한 시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레이저 토닝, 프락셔널, 필링 등 피부 표면을 자극하는 시술을 했다면, 강한 자외선을 최대한 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시술 후에 햇볕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오히려 피부 시술을 하지 않는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시술 전에도 햇빛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술 전 며칠간은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스킨케어 제품 사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가령, 각질 제거, 스크럽, 레티놀 성분이 든 제품의 사용은 가급적 피해야만 합니다.


또, 감염이나 염증 여부를 확인하고 피부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피부에 염증, 여드름, 상처가 있는 경우 피부 시술이 오히려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시술을 받은 후에는 자외선의 차단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가장 높은 SPF 50+ 차단제를 꼼꼼히 사용하고, 모자나 마스크,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햇볕 노출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또, 시술 후에는 피부 장벽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순한 보습제를 규칙적으로 발라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음주나 사우나, 격한 운동을 피해야 하는데, 시술 후 2~3일간은 체열을 높이는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또, 만약의 사태를 염두에 두고서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상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술 후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면, 즉시 담당 의사에게 문의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건강한 생활 습관과 고른 영양, 충분한 수면에도 힘 써서 피부 시술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피부 시술 후에는 기존에 해왔던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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