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DNA는 무엇일까?
글 : 이상건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장 2025-06-17
어떤 성취의 결과는 운과 능력의 조합이다. 모든 것을 운이나 능력만으로 돌리기는 어렵다.
마이클 모부신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교수는 세상의 모든 활동 결과를 ‘운과 능력’이라는 하나의 축에 배치할 수 있다고 본다. 체스처럼 규칙이 명확하거나 100m 달리기처럼 신체적 능력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능력이 전적으로 그 결과를 좌우한다.
반면 카지노의 룰렛처럼 무작위 적인 게임에서는 운에 의해 결과가 달라진다. 투자나 부(富)와 같은 영역은 그 중간 어딘가에 위치해 있다.
이 사실을 그 누구보다 명확히 이해한 이는 최근 은퇴를 선언한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이다. 그는 자신의 엄청난 성공의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난소 로또이다. 자신은 1920년대 백인으로 태어났고, 훌륭한 부모 밑에서 성장했으며, 현대증권 분석 의 창시자인 벤자민 그레이엄이라는 위대한 투자자를 스승으로 만났다고 한다. 과연 1920년대 흑인이나 여성이 아닌 백인으로 태어나는 것을 누가 선택할 수 있겠는가.
다른 하나는 투자를 일찍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버핏은 10대 이전에 투자를 했으며 오래 살았다. 충분히 복리의 마법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버핏은 복리의 마법을 몸소 보여준 살아 있는 신화라고 할 수 있다.
부(富)를 만드는 시기의 힘, 능력의 힘
그 누구도 시대적 환경을 벗어날 수 없다. 한 사회의 부가 창출되는 시기를 가늠해 보는 방법 중 하나는 큰 부자들이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시기를 살펴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 전쟁 이후의 고도 성장기, 1999년말과 2000년대 초 인터넷 혁명, 그리고 최근의 모바일 혁명 등의 시기를 꼽을 수 있다. 부동산으로 좁혀 보면, 1970년대 강남 개발, 198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 부동산 급등기 등이 자산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 전쟁 이후에는 오늘날 재벌 그룹으로 불리는 삼성, 현대, LG 등이 등장했고, 인터넷 혁명 시기에는 네이버 등 인터넷 기업과 게임 회사와 같은 신흥 기업이 나타났다. 카카오와 같은 기업은 모바일 혁명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이 과정에서 창업자들이 부호로 등장했고, 이 과정에 참여한 이들이 큰 수익을 거두었다.
부의 창출 과정은 선형적이지도 않고 평탄하지도 않다. 고요한 수면처럼 있다가 어느 한 순간 폭발적으로 부가 창출되고, 그 시기에 시장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큰 보상을 받게 된다.
다른 하나는 본인의 능력이다.
돈과 관련해 능력이란 개념은 보다 광범위하게 해석할 수 있다. 능력에는 태도나 자질 같은 수치화할 수 없는 것들이 포함된다.
능력이 부의 형성에 직접 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 있다. 연예인, 스포츠 선수, 소위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은 곧 능력이 자산이다. 하지만 이들 분야는 경쟁이 몹시 치열하고 성공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 승자 독식 시장이다.
부자들의 '능력'은 대체 무엇인가
우리가 이 지면에서 관심을 가질 대상은 이런 승자 독식 시장이 아니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적지 않은 숫자의 부자들이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물론 산술적 계산처럼 이런 능력을 계산하거나 공식으로 표현할 수는 없다. 엄격하지는 않지만 경험칙이나 그들이 부를 축적한 방식을 들여다보면서 공통점을 추출하는 것이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글도 이 범위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다.
부와 관련된 몇 가지 핵심적인 능력 중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학습 능력’이다. 워런 버핏의 파트너 찰리 멍거는 평생 학습을 삶의 모토로 삼았다. 그는 엄청난 다독가였고, 그것도 한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 자신의 정신적 모델을 만들어 냈다.
부자들이 모두 멍거처럼 수만 권의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학습 능력이 그들에게서 발견되는 중요한 특질인 것은 분명하다. 주식으로 돈을 벌든 부동산으로 돈을 벌든,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대부분 삶을 학습의 과정으로 받아들인다.
평균적인 사람들 보다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생각한다. 신문도 더 많이 보고 책도 더 많이 읽는다. 더 나아가 아주 깊숙하게 공부한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 거의 전문가 수준의 학습을 한다고 보면 틀림없다.
실패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
학습은 읽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경험, 특히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은 수 많은 실패를 밑거름으로 만들어진다. 투자에서 실패를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어떻게 대하느냐의 문제이다.
여기서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동일한 실패를 했는데도 어떤 사람은 그 뒤에 큰 성공을 거두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가 보기에 가장 큰 이유는 강력한 동기와 집요함의 차이인 것 같다. 실패로 끝나는 사람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남의 탓, 상황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필자는 이런 사람들을 정말, 정말 많이 보아 왔다.
이들은 자기 인식이 부재하다. 자신의 실패를 끝까지 파헤치려는 집요함, 이 실패를 딛고 자신이 원하는 경제적 목표를 이루겠다는 강력한 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들은 남의 탓, 상황 탓으로 돌리고, 그 실패의 자리에 머문다.
그들은 길게 내다본다
장기적 관점도 매우 중요하다. 필자는 주위의 주식 고수들에게 이런 물음을 던지고 다닌 적이 있다.
‘주식을 살 때, 어느 정도의 미래를 내다봅니까? 몇 년 정도 보유할 생각으로 주식을 매입합니까?’
돌아온 답은 이상하리만큼 거의 비슷했다. 대개 3-5년이었다. 3-5년 뒤에 주가 가 오를 종목을 찾았다. 달리 말하면, 지금 보다 3-5년 뒤에 좋아질 주식을 분석했다. 미국의 일류 펀드매니저들의 인터뷰를 보아도 거의 비슷한 대답이 나온다. 20-30년 간에 걸쳐 꾸준한 수익률을 거둔 일류 펀드매니저들은 종목 선택 시 3-5년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이들이 많았다.
부동산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지금 좋은 곳 보다 앞으로 좋아질 곳을 찾는다. 개발 호재가 있든 지하철 개통이 됐든 아니면 재건축·재개발이든 시간 지평(Time Horizon)이 평균적인 투자자들 보다 길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질 곳을 찾아 묻어 두는 전략을 많이 구사한다.
반면 평균적인 사람들은 빨리 부자가 되는 길을 찾는다. 오늘 사서 내일 오를 종목을 찾는다. 이러다 보니 단기적인 유행에 편승하는 주식을 사거나 부동산을 매입한다. 벤자민 그레이엄의 얘기처럼 미국 월가에 서는 빨리 부자가 되는 법을 약속하지만 실제 그런 방법은 없는데도 말이다.
화끈함 대신 재미없음
장기적 관점을 떠받치는 핵심 자질은 인내심이다. 세계의 일류 투자가들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을 꼽으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인내심을 꼽는다. 버티는 힘이 있어야 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너무 빨리 사고 너무 빨리 판다. 빨리 승부를 보고 싶어 한다. 앞서 얘기했듯이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르는 시기는 전체 기간으로 보면 짧고 매우 강력하다.
미국에서 진행된 조사를 보면, 주식 투자의 수익의 80-90%는 전체 보유 기간의 2-3%라고 한다. 이 말은 98-97%의 기간 동안 별 재미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이다.
일부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아파트 가격에 빠짐없이 계속 오른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핵심은 오르는 시기에 아주 빠른 속도로 가파르게 오른다는 것이다. 만일 이 시기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자신의 부의 크기가 줄어들게 된다. 부동산 벼락 거지라는 말이 나온 이유이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절할 뿐 대개 시장에 머물러 있는 상태로 있다. 예를 들어 절묘한 타이밍에 주식을 처분하고 바닥에 진입하려 하지 않는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으로 성공한 투자자들 대부분은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화끈한 종목을 사서 화끈하게 돈을 벌고 화끈하게 빠져 나오는 것은 주식 사기꾼이거나 당신에게서 구독료를 받기 위한 과대 선전하는 이들의 주장일 뿐이다.
설사 한 두 번 이렇게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속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능력이란 지속적이고 반복적이어야 한다. 한 번의 성공은 능력은 아니다. 계속될 수 없는 것은 대부분 운의 영역이라고 봐도 한다.
리스크, 리스크, 리스크
부(富)와 투자의 세계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곳이다. 그런데 인간의 본성은 확실성을 추구한다. 설사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도 확실한 정보, 확언을 선호한다. 투자로 성공한 이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 중 하나가 투자가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행동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불확실성은 통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 뿐이다.
필자가 아는 주식 고수는 이렇게 말을 한 적이 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로 리스크 관리, 둘째도 리스크 관리, 그리고 셋째도 리스크 관리이다’.
문제는 리스크 관리 방법이 일목요연에게 똑부러지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현대재무이론에는 리스크를 가격 변동성으로 해석하지만 실제 개인들이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는 이런 개념이 크게 유용한 것 같지는 않다.
알파니 베타니 하면서 리스크를 분석하는 투자자들이 얼마나 될 것이며, 실제 필자가 만나 본 고수들 중에서 이런 것을 고려해서 투자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저마다 리스크 관리 기준을 명확히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20여년 넘게 배당주 투자만으로 노후 준비를 마친 필자의 지인은 배당을 리스크 관리 장치로 여긴다. 예를 들어 6%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이 있다면, 20%가량 주가가 하락해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자신은 3-5년은 보유할 요량이기 때문에, 배당만으로도 20% 안팎의 손실은 커버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배당을 일종의 안전마진으로 여긴다.
또 다른 고수는 무조건 일정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을 쓴다. 전체 투자자금의 30%는 시장이 아무리 좋더라도 현금으로 보유한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아무리 시장을 좋게 보더라도 내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주가가 크게 하락해 주식을 사야 할 때 모든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면, 추가 매수가 불가능해진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현금은 리스크 관리의 중요한 수단인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리스크 관리에서 생각해 봐야 할 주제 중 하나가 레버리지이다.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켜 강남 아파트나 주식 한 종목에 몰빵해 돈을 벌었다는 얘기가 종종 들린다. 있는 돈 없는 돈 박박 긁어모으고 마이너스 통장에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아 비트코인에 투자해 수십억 원을 벌고 조기 은퇴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들의 성공은 때로는 소문이나 전설로, 때로는 유튜브로 세상에 회자된다. 그렇다. 세상에는 분명 이들처럼 운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이런 성공은 지속적이지도 않고 반복 가능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투자가들 사이에서 레버리지에 대한 태도는 스펙트럼이 다양한 편이다.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들도 있지만 아예 레버리지를 쓰지 않는 이들도 있다. 레버리지를 많이 쓰는 경우도 자신이 투자하는 대상에 대해 매우 깊숙한 이해와 분석이 없으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 레버리지의 크기도 한도를 정해 놓은 경우도 많다. 몰빵하기 위해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경우란 없다고 봐야 한다.
돈은 사람이 벌어준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누군가와 교감하고 교류해야 한다. 원시 시대부터 고립은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이다. 투자의 세계에서 결정의 순간은 혼자 오롯이 책임져야 하지만 그 이전까지 인적 네트워크는 중요하다.
부를 축적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단순히 정보 교류와 교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인적 네트워크는 다른 사람의 지식과 능력을 지렛대로 활용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일종의 자문과 상담 과정이기도 하고 남의 지혜를 빌리는 과정이기도 하다.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하고 그것에 대해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투자 제안이 오가기도 하는 공간이다. 인적 네트워크를 잘 구축하는 것은 수많은 책을 읽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 가장 좋은 학습 법은 그 분야의 전문가나 나보다 나은 사람을 찾아 배우는 것이다.
예부터 독선생을 붙여 공부를 시키는 것은 귀족이나 양반 가정의 기본 교육 중 하나였듯이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배우는 것은 좋은 독선생을 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부자들은 이 점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인적 네트워크를 보이지 않는 중요한 자산으로 여긴다.
세상의 모든 변화는 돈과 관련이 있다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삶의 태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질은 호기심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세상의 흐름에 민감해야 한다. 작은 변화에서 성공의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금리가 변하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까를 호기심을 갖고 유추해 보아야 한다. 정부 정책이 바뀌면 투자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도 생각해 봐야 한다. 사람들이 소비 패턴이 바뀌면 어떤 분야가 잘 될지도 궁금해야 한다.
조금 과장되게 얘기하면, 세상의 모든 변화는 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부자들은 세상의 흐름에 민감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수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려보고, 그 이후에 분석을 거쳐 투자에 나선다. 모든 아이디어가 투자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그런 사고 습관은 상향식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생각
벤자민 그레이엄은 명저에서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지식보다도 기질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필자의 주변에는 지적으로 뛰어난 사람임에도 돈 버는 재주가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게 세상의 표현처럼 머리가 좋지 못해도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이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 중에 자신의 판단을 너무 믿다가 큰 손실을 본 사람도 여러 보아 왔다. 왜 지적 능력이 때로는 부를 축적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일까. 아마도 ‘과잉 확신 편향’이 그 원인인 것 같다.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인 다니엘 커너먼 교수는 평생 사람들의 심리적 편향을 연구했는데, ‘과잉 확신 편향’을 가장 위험한 것으로 꼽았다. 과도한 자신감은 인생의 간난신고를 극복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돈의 세계에서는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투자의 고수들은 확신에 따라 투자하지만 자신의 확신이 틀릴 수 있다는 걸 빼놓지 않는다.
모르면 묻고 도움을 받으면 감사를 표시하는 자세, 자신이 늘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삶의 수용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위험의 한계선을 설정해 놓는 리스크 관리에 대한 마인드 등이 어떤 지식 보다 부를 축적하는데 중요한 자질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부자들의 DNA가 따로 있다면, 이런 삶의 특질이라고 감히 추측해 본다.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장
한국경제TV,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금융 및 투자 담당 기자를 거쳐 현재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