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환절기 피부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글 : 박민수 / 서울ND의원 원장 2025-05-21




요즘처럼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는 시기에, 유독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는 문제를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한 감각적 불편을 넘어, 자칫 스트레스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인을 알고 예방·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환절기와 맞물려 악화되는 피부 트러블과 이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원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물론, 항원을 차단하거나 줄이면 이 같은 증상 역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질환이라고 했지만, 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에게 해당하는 알레르기 항원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MAST(다중 알레르기 항원 동시 검사)의 경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항원이 무엇인지 알면 대처도 그만큼 쉬워집니다. 집먼지진드기나 돼지풀, 꽃가루 등 다양한 항원 가운데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을 찾을 수만 있다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이라면 집안 청소를 통해 상당 부분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봄철 유독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꽃가루나 돼지풀, 그밖에 봄철에 증가하는 미세먼지의 영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질문 역시 자신에게 해당하는 항원을 알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봄철 증가하는 각종 항원 때문이라면, 집안 청결도를 높이고, 항원을 제거하는 공기청정기나 청소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상당 부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귀가 후 꼼꼼하게 각종 점막을 세척하고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이런 노력으로도 해결이 어렵다면,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해야 합니다. 최근 알레르기 관련 약제가 갈수록 진화해 뛰어난 효능에도 부작용을 줄어드는 추세이므로, 약제 사용으로 증상을 충분히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네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머리가 가려운 증상도 피부 알레르기의 연장선 상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알레르기 질환, 자가면역 질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은 면역 시스템이 자기 신체를 남의 것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질병입니다. ‘과민반응(hypersensitivity)’으로 알려진 알레르기 질환 역시 면역 시스템의 과도한 반응으로 생깁니다. 면역 과잉을 줄이려면 우리 몸에 존재하는 면역 시스템이 ‘면역 관용(immune tolerance)’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면역 관용은 면역 작용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면역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용하기 위해서는 면역 반응과 면역 관용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우리 몸은 끊임없이 외부 물질들로부터 공격을 받습니다. 몸속 면역세포가 그때마다 그것들과 맞서 싸워서 우리 몸을 지킵니다. 이 싸움의 결과로 몸에 염증이 생기고 열도 납니다. 


가령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면서 몸이 펄펄 끓는 것도 우리 몸이 외부에서 침입한 적과 싸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몸 구석구석을 떠돌아다니며 외부 침입자를 감시하던 면역세포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외부 침입자가 아닌 내 몸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 자가면역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아토피, 비염,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같은 각종 알레르기 질환은 면역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면역 활동이 지나쳐서, 또는 몸의 면역 시스템이 오작동해서 발생합니다. 이런 증상은 신체 전체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피부는 물론이고 장, 관절 등도 예외가 아닙니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완전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이 강하며, 스트레스나 호르몬 이상, 부적절한 생활 습관 등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같은 항원에 노출되었다고 해도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다면, 증상이 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잠이 부족하다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최대한 다른 건강 관리 부분들도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여러 대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보건당국이 미세먼지 위험 기준을 크게 낮춘 것은 인체에 미치는 미세먼지의 악영향이 계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각종 암 발생이 증가할 뿐 아니라, 심지어 우울증까지도 생길 수 있다는 최신 보고가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혈관 건강에도 대단히 나쁜 영향을 줍니다. 뇌졸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외에도 봄철 증가하는 꽃가루 역시 알레르기 증상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물론 가장 필수적인 대처법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것입니다. 충분한 대기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사무실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신 공기청정기 가운데는 각종 알레르기 항원을 줄여주는 기능을 가진 제품도 있으므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귀가 후에는 외부 활동으로 지치고 염증이 증가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집안에서 항원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노력하세요. 공기청정기, 집안 청소, 공기정화 식물 기르기 등을 통해 실내 공기를 청결하게 관리하기 바랍니다. 귀가 후 세안을 철저히 해주세요. 실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적절히 사용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닫고, 1일 기준 1~2회 정도 짧게 환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개인 위생도 중요합니다. 귀가 후에는 이중 세안(클렌징)을 해주세요.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피부 점막에 계속 남아있으면 모공을 막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귀가 후에는 부드러운 클렌저와 미온수로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보습제 사용도 중요합니다. 세안 후 피부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마스크 팩 등으로 염증이 오히려 증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피부 관리 제품 사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이더라도, 자외선 차단은 필수입니다.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될 때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절기에는 외부 기온나 습도가 급격하게 변합니다. 그러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수분 유지 능력이 떨어지면서 알레르기가 아니더라도 건조함과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피부 표면에 쉽게 달라붙는 특성이 있으므로 더 심하게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서 피부 관리도 달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이라면 항원을 찾아 제거하거나 항원과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약물 사용을 적절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절 변화에 따른 피부 건조라면 충분한 보습과 피부 관리를 통해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해 피지 분비에 불균형이 생겼을 때도 두피나 피부에 여러 가지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과로 등이 원인이 아닌지 살펴야 합니다.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피부 증상이 심하다면, 좀 더 많이 자주 물을 마시도록 해주세요. 하루 6~8잔 정도의 물은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비타민 A, C, E 등이 풍부한 과일 · 채소, 오메가-3가 함유된 생선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장벽의 보호를 위해서 자극이 적은, pH 밸런스가 잘 맞춰진 순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세안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 장벽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한두 번의 가려움 정도라면 생활 습관 개선과 보습 · 청결 관리로 증상이 쉽게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발진이 심해지는 등 증상이 악화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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