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항암치료제도 보험 인정이 되나요?
글 : 신성혁 / 코리아인슈어컨설팅 대표 2025-03-24
A '암수술, 항암약물치료 및 항암방사선치료'는 암치료 3대장이라고 부르는데요. 세 가지 방법 중 경제적인 부담이 가장 큰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항암약물치료입니다.
항암약물치료는 다른 치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급여 항목(국민건강보험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항목)의 비중이 훨씬 높고 치료 기간도 상대적으로 깁니다. 따라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물적, 정신적 고통이 크죠.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항암약물치료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예를 들어볼까요?
키트루다는 연간 매출액이 30조원을 훨씬 넘는 면역항암제입니다. 다른 치료제에 비해 적용 암종과 적응증의 숫자도 많고 계속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서 많은 암환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는데요. 17개의 암종과 33개 적응증에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보이고 있죠.
문제는 급여로 인정하는 암종과 적응증의 숫자가 매우 적고, 급여 범위를 확대하려는 시도도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2025년 3월 현재 4개 암종과 7개 적응증에만 급여로 인정하고 있고, 나머지 암종과 적응증은 모두 비급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급여로 인정받는다 할지라도 2년 간만 가능하고요. 만약 비급여로 키트루다를 사용할 경우 1회 6백만원에서 7백만원, 연간으로 7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키트루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새로운 항암제가 출시되면 한동안 비급여 상태에 놓일 수 밖에 없어 환자와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항암약물치료에 대한 보장은 필수인데요.
고가의 항암약물치료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할 수 있는 주요 특약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암약물치료 특약:
항암약물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일반암인지 유사암(또는 소액암)인지에 따라 보험금 차등이 있습니다.
(ex. 일반암: 보험가입금액의 100%, 유사암: 보험가입금액의 20%)
-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특약:
표적항암약물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보험금을 지급합니다. 표적항암약물치료제에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포함됩니다.
(약물의 종류는 상품마다 상이할 수 있음)
- 특정면역항암약물허가치료 특약:
약관에 기재된 면역항암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보험금을 지급합니다. 특정면역항암제에는 면역관문억제제, 항체약물중합체 항암치료제, 카티 항암치료제 등의 면역항암제를 포함합니다.
(약물의 종류는 상품마다 상이할 수 있음)
- 암주요치료비특약:
암수술, 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 등 암과 관련한 주요 치료를 받은 경우 1년에 한 번씩 10년까지 치료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보험가입금액 3천만원으로 가입 후 일반암 치료를 위해 매년 항암약물치료를 받았다면 급여, 비급여 관계없이 매년 3천만원씩 최대 10년간 보험금을 받습니다.
신성혁 코리아인슈어컨설팅 대표
트레이닝 콘텐츠 크리에이터(Training Contents Creator)로서 금융회사 임직원 및 일반 고객을 위한 교육/방송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대표 강사로서 미래에셋생명의 연수원/센터/지점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매년 150회 이상의 활발한 강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