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수령을 할 때 금융 상품은 어떤 순서로 매도하나요?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금수령을 할 때 금융 상품은 어떤 순서로 매도하나요?

글 : 오은미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지식콘텐츠팀 팀장 2025-01-16

연금저축펀드와 IRP 적립금을 다양한 금융 상품에 나누어 투자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연금을 개시하려면 현금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가입자가 연금수령일이 도래하기 전에 금융 상품 중 일부를 매도해서 연금 지급에 필요한 현금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금융회사는 미리 정해 둔 순서에 따라 금융 상품을 매도해서 연금 재원을 마련한다. 그렇다면 금융회사는 어떤 순서로 금융 상품을 매도할까?



CHECK 1  금융 상품 매도 순서는 정해 두었는가? 


연금 개시 전에 가입자가 매도 순서를 정해 두면, 금융회사는 가입자가 정한 순서에 따라 금융 상품을 환매해서 연금을 지급한다. 그렇다면 가입자가 매도 순서를 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이때는 잔고에 비례해 일률적으로 매도되거나, 금융회사가 미리 정한 순서에 따라 금융 상품을 자동 매도한다. 단, 금융회사마다 매도 순서나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통상 현금성 자산, 원리금 보장 상품, 디폴트 옵션 상품(초저위험), 원리금 비보장 상품 순서를 따른다.



CHECK 2  원리금 보장 상품은 어떤 순서로 매도하나? 


가입자가 매도 순서를 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금융회사는 현금성 자산부터 연금으로 지급한다. 현금성자산이 없으면 원리금 보장 상품을 매도해 연금을 지급한다. 원리금 보장 상품이 여러 개 있는 경우에는 금리가 낮은 것부터 순차적으로 매도한다. 투자 금액과 만기를 고려하지 않고 금리가 낮은 상품을 먼저 매도하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미리 매도 순서를 정해 두는 것이 좋다.


CHECK 3  초저위험 디폴트옵션 상품이 있는가?


원리금 보장 상품 다음으로는 디폴트옵션 상품 중 초저위험 상품이 매도된다. 디폴트옵션 상품은 위험 등급에 따라 초저위험부터 고위험까지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초저위험 상품은 은행 예금과 보험사 이율보증보험(GIC)과 같은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저위험 상품이 둘 이상의 상품으로 구성된 경우에는 금리가 낮은 상품부터 높은 상품 순으로 매도한다.


CHECK 4  실적 배당 상품은 어떤 순서로 매도하나? 


마지막은 원리금 보장이 안 되는 실적 배당 상품을 매도할 차례다. 여기에 속하는 금융 상품으로는 펀드, 초저위험군을 제외한 디폴트옵션 상품, 채권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을 매도할 때는 저위험 상품부터 고위험 상품 순서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금융회사 내부 기준에 따른다. ETF나 리츠는 자동 매도가 안 되기 때문에 가입자가 직접 매도해야 한다. 또한 원활하게 연금을 지급하기 위해서 금융회사가 연금수령일보다 10~15일 전에 인출 금액을 확정하고 매도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역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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