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할 때 이 특약,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글 : 신성혁 / 코리아인슈어컨설팅 대표 2024-10-17
우리나라에서 3대 질병이라고 부르는 큰 질병들이 있습니다. 암, 뇌혈관질환 그리고 심장질환인데요. 치료 비용도 비싸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는 대표적인 병이죠. 이들 3대 질병들은 입원과 통원 가운데 주로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받을까요? 통원은 입원은 하지 않고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은 후 귀가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기로는 큰 질병이니까 장기간 입원해서 치료를 받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2023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은 연인원 통계를 보더라도 전체 암 환자 1,168,731명 가운데 통원 환자(외래 암환자)는 1,085,069명으로 92%를 넘고 있으니까요.
암 환자만 그럴까요? 미래에셋생명 MVP KIT 자료에 따르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의 통원치료 건수는 10년전(2009년 → 2018년)에 비해 각각 29배와 31배 증가했는데요.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역시 입원 보다는 통원으로 치료하는 빈도가 날이 갈수록 늘어남을 확인할 수 있죠.
통원 치료 증가 이유
3대 질병에 대해 입원보다 통원을 통한 치료가 증가하는 이유를 ChatGPT에 물어보았더니 이렇게 답변을 주더군요.
"첫 번째, 의학 기술의 발전
진단 및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빠르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최소 침습 수술이나 고급 방사선 치료, 약물 치료 등이 발달하여 장기 입원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두 번째,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
정기 건강검진과 같은 예방적 의료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입원보다는 통원치료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세 번째,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의 발달
최근에는 외래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약물 관리나 생활습관 교정 등 통원 치료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환자 삶의 질 향상 요구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원치 않으며, 일상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다섯 번째, 의료 비용 절감
입원 치료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의료 기관과 환자 모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통원 치료를 선호합니다."
통원 특약의 종류
자, 그렇다면 통원 특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통원 특약은 암직접치료통원특약, 뇌혈관질환통원특약, 허혈성심장질환통원특약 등 3대 질병으로 진단 확정되고 그 질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통원 치료를 받으면 통원 1일당 통원치료보험금을 보장하는 특약들입니다.
예를 들어, 암직접치료통원특약을 가입 금액 15만원으로 가입했는데 암으로 10일간 통원 치료를 받았다면 15만원 x 10 = 150만원의 통원치료보험금을 받게 됩니다. (암과 유사암(소액암)을 구분하며, 유사암(소액암)은 암의 50%를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통원 특약은 기본적으로 질병에 따라 달라지는데, 좀더 세분화하면 병원의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보장하는 유형, 종합병원 이상의 병원에서만 이루어진 통원 치료만을 보장하는 유형(특약명에 종합병원이라는 표기), 상급종합병원의 통원 치료만을 보장하는 유형(특약명에 상급종합병원이라고 표기)이 있는데요. 연간 10일 한도, 연간 30일 한도 등 연간 통원일수를 제한하는 특약도 있습니다.
신성혁 코리아인슈어컨설팅 대표
트레이닝 콘텐츠 크리에이터(Training Contents Creator)로서 금융회사 임직원 및 일반 고객을 위한 교육/방송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대표 강사로서 미래에셋생명의 연수원/센터/지점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매년 150회 이상의 활발한 강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