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유행하는 코로나19, 이렇게 대비해야 합니다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19, 이렇게 대비해야 합니다

글 : 박민수 / 서울ND의원 원장 2024-08-22





코로나 재유행으로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이번 유행은 21년 9월에 발견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세부 계통인 KP.3 변이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감염자 조사에서 KP.3 변이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KP.3 변이는 24년 초에 유행한 JN.1의 변이입니다. JN.1과의 차이점은 바이러스 단백질 표면 돌기에 있는 S 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가 더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면역 회피 성향이 증가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직 KP.3 변이를 겨냥한 백신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전 유행한 JN.1에 대한 백신 허가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출시될 예정입니다. 

두 변이가 유전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므로 JN.1 변이 백신이 KP.3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KP.3 변이는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고, 처음 유행한 코로나 19보다는 치명률이 낮은 편입니다. 

오미크론 유행 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 수준이었고, 50세 미만은 0.01% 미만이었습니다. 이는 계절 독감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치명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감염자 보고에서도 이 점이 나타나지만, 안심할 일은 아닙니다. 

개인마다 증상 정도와 중증화 예후가 다르므로 여전히 주의를 기울이고 예방과 치료에 만전을 다해야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질병 전문가들은 코로나 19가 토착화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 역시 코로나 19가 2024년부터 토착병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과거 세계적인 대유행을 거치며 지속해서 변이종을 만들었고, 전파력은 강해지고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면서 독감처럼 매년 지역적 발병을 일으키는 토착병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 19가 인류 전체가 백신이나 이전 감염을 통해 면역을 획득하면서 이런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전파가 잘 이루어지는 여름이나 가을마다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변이 과정에서 중증 환자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통계적인 사실일 뿐, 개개인의 대처는 좀 더 신중해야 합니다. 

인류가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질병인 데다 실제 감염자는 기저 질환이나 연령, 면역력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중증화 되거나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기민하고 현명한 대응이 필요하겠습니다. 

어쩌면 이제는 건강 관리 항목 가운데 코로나 19 예방이 하나 더 추가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늘 코로나 19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과 태도를 가져야겠습니다.





현재 COVID-19에 대한 의료 당국의 대응 지침이 상당히 완화되었고, 그에 따라 증상이 있다고 해서 꼭 코로나 검사를 받거나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당사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당국의 지침이 바뀔 여지는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고, 치명률도 낮은 편이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코로나가 의심되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증상이 경미하면 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대신 증상이 심하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 가급적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격리 역시 현재는 의무 사항이 아니라 권고 사항입니다. 단, 확진되었다면,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맞습니다. 

확진을 받고, 치료가 필요할 경우, 통상적인 코로나 19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KP.3 변이에 대한 치료 수칙은 기존의 코로나 19 치료와 유사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팍스로비드(Paxlovid)와 몰누피라비르(Lagevrio)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 증상 완화를 위해 해열제와 진통제가 사용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합니다. 만약, 증상이 심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된다면, 산소 치료나 중환자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재유행 단계 초입이라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이전에 감염되거나 백신을 맞아 면역력이 생긴 사람이라도, 변이에는 면역을 발휘하지 못 할 가능성이 큽니다. 

독감이 유행 할 때 마다 독감주사를 맞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방심하면서 굳이 독감과 같은 증상을 겪을 수도 있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이유는 없습니다. 

개인위생과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확진이 되었다면, 신속하게 치료에 임해야겠지만, 굳이 공중 장소에 자주 다니며, 코로나 19가 걸릴 가능성을 높일 이유는 없습니다. 


또 마스크를 사용하는 이유 가운데는 자신의 감염을 방지하는 것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감염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 역시 중요합니다. 

마스크는 호흡기 비말을 차단하고,바이러스의 전파를 예방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어수단 입니다. 

잠복해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신의 몸에서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고,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을 감염 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자신과 주변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도 코로나 19의 재유행에 대비해 마스크 등의 구매 예산을 시급하게 마련하고 있습니다. 

자주 손씻기, 잦은 환기 및 기침 예절 등 기본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고 밀폐된 장소를 가급적 피하고,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며, 발열, 호흡기 증상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각 기관이나 회사 등에서도 병가 등을 제공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또,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밀폐된 실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며, 대규모 인원이 실내에서 모이는 행사 등은 참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뉴스를 주시하면서 재유행 상황이 심각해지는지 살피고, 감염예방 습관을 철저히 유지해야겠습니다.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는 특성이 지녔습니다.

바이러스는 크기가 워낙 작아 자신의 유전자를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따라서 숙주의 유전자와 잘 섞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 스스로 복제하고 증식하는 과정에서 위치가 달라지거나 아예 빠져버리면서 변이 할 확률도 높습니다. 작년에 독감에 걸렸다고 해서 새로 유행할 독감에 걸리지 않을 면역이 생기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현재 유행하고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KP.3의 변이종으로 면역을 피하는 능력, 면역 회피 능력이 높기 때문에 기존에 형성된 면역이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유행 중인 변이종은 다른 코로나 19 바이러스들보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많아서 기존에 백신을 접종했거나 이미 항체가 생긴 사람들까지도 감염되기 쉽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를 세포에 침투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수가 많을수록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면역 시스템 회피 능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또 현재 이 변이종에 대한 예방 접종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서 향후 좀 더 유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공급된 백신은 유효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폐기 대상이 많은 상태이며, 현재 유행 중인 변이종에 효과를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을쯤 공급될 백신은 현재 변이종의 친척 변이를 겨냥한 제품이므로 출시 때까지 예방에 힘쓰다가 독감 예방 접종 시에 코로나 19 예방 접종도 함께 받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 현재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비용의 본인 부담금이 상향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신속 검사를 받을 때 진찰비 5천원 정도만 내면 됐지만, 현재는 검사가 보험 급여가 되지 않아 PCR 검사는 8만원-12만원, 신속항원검사는 1-3만원 가량을 부담하며 비용은 의료기관별로 상이하므로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병원 진료비는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아 1500원에서 5000원 정도 선에서 가능하지만, 증상에 따라 여기에 수액을 추가로 맞거나 다른 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비가 좀 더 상승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 입원 치료를 할 경우는 더 많은 치료비가 들 수도 있습니다.







기존 코로나 19고위험군 기준과 거의 비슷합니다. 먼저 고령자라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면역력이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큽니다. 

또, 심장 질환, 당뇨병, 비만, 호흡기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방에 만전을 다해야 합니다. 


또, 면역억제 치료를 받거나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 역시 감염에 취약 할 수 있으므로 각종 예방안전수칙을 철저히 따라야겠습니다. 또, 백신미접종자 또는 접종불완료자는 감염 시 백신 완료자보다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이러한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감염이 의심될 시 신속하게 병원을 찾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거보다 전파력이 높은 상태이므로 개인 위생과 마스크 쓰기에 노력해야 합니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는 중증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며,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감염 시 경미한 발열과 기침, 피로 및 근육통, 인후통 및 두통, 후각 및 미각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중 후각 및 미각상실 증상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종에서는 비교적 덜 나타나지만, 여전히 일부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또 현재 유행하는 변이들은 대체로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작고, 경증을 겪거나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열이나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 염증 반응이 큰 것이므로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비약을 가정에서 비축해 두면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해열제와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Tylenol)과 이부프로펜(Advil,Motrin)은 발열,통증 및 염증을 줄이는데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두 약을 교대로 사용하면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항히스타민제인 세티리진(Zyrtec), 로라타딘 (Claritin) 등은 비염,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약으로 해당 증상이 있을 때 쓸 수 있습니다. 

기침이 심하다면, 덱스트로메토르판(Delsym)을 복용하면 됩니다. 

그 밖에 발열이 심하다면, 해열 패치나 냉찜질제를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이와 같은 약물로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했다면,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약제를 쓸 정도의 증상이 있다면 염증 증가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감기약이나 해열 진통제를 복용 했을 때 임시로 증상이 가라 앉을 수 있지만, 완전히 치료가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 질 때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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