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항의 최첨단 변신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인도 공항의 최첨단 변신

글 : 비즈니스월드 (BusinessWorld) / 인도 경제지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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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항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현대적 시설의 터미널은 물론, 체크인에서부터 탑승까지 고객의 편안한 여정을 위해 첨단 인프라를 갖추어 가고 있다. 현재 인도의 공항 가운데 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첸나이에 위치한 대형 국제공항은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공사 중인 몇몇의 신설 공항도 이에 못지 않은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 공항 시설의 발전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여행사인 토머스 쿡 인디아(Thomas Cook India)의 인디버 라스토기 대표는 “현재 인도 공항들은 셀프 체크인 기기를 이용한 수하물 처리 및 보안 시스템 등으로 인해, 공항 내 모든 절차가 간소화되었고 이에 따라 대기 시간도 감소되었다. 몸이 불편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승객들을 위한 전용 구역도 공항 내에 마련해 놓아, 승객의 편의시설도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의 공항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체크인, 보안 검색, 출입국 관리와 같은 출발 전 서비스이다. 둘째는 탑승 게이트, 라운지, 면세점과 같은 탑승 전 서비스가 있다. 셋째는 식당, ATM, 환전 같은 기타 서비스이다. 이러한 필수적인 서비스 이외에 공항은 보육 시설, 스파, 피트니스 센터, 호텔, 회의장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제공하고 있다. 


국제적 네트워크를 갖춘 브라이트선 트래블(Brightsun Travel)의 산딥 아로라 본부장은 “인도 내 6개의 공항에 디지야트라(DigiYatra, 인도 민간항공부가 도입한 디지털 이니셔티브로 항공 여행객에게 완전히 디지털화된 서비스를 제공)를 통해, 모든 여행객에게 종이 없는 탑승(paperless board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생체 인식과 같은 디지털 시스템도 도입해 승객의 편의를 돕고있다. 또한 인도는 공항 발전 계획에 따라 21개 신공항에도 향후 약 12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5년 내 약 80개 공항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 전역에서의 공항 시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효율적 공항 프로세스와 다양한 편의시설 


인도 공항은 효율적인 탑승 프로세스 구축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셀프 체크인을 비롯해 자동 출입국 전용 게이트, 자동화된 수하물 처리 시스템을 보다 효율화하고 있다. 또한 생체 인식을 통한 신원 확인 시스템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출입국 절차를 이전보다 간소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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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여행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델리국제공항(IGIA)의 비데 쿠마르 자이푸리아르 최고경영자는 “기술 중심의 솔루션을 통해 변화하는 승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으며, 실제로 모든 여행자가 공항의 다양한 시스템 덕분에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고 있다. 특히 우리는 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모든 승객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야트라, 셀프 수하물 수속, 무인 체크인 시스템, HOI 앱(승객이 출발 전 집에서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원활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식당 및 라운지 서비스를 포함해 공항에서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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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항 내에 위치한 소매점이나 식당도 국제 표준에 맞춰 개편되고 있다. 이제 승객은 다양한 제품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면세점 등에서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뭄바이 공항에서 판매되는 인도 명품 브랜드인 페로나(Perona)의 루벤 월터 드수자 브랜드 매니저는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소매점, 면세점 등 승객이 공항 내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수입을 다각화하고자 하는 공항 및 항공사 입장에서도 이러한 서비스는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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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항은 여행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VIP 라운지, 영접 서비스, 고급 수화물 전용 처리 시스템 등 고급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항 라운지에는 무료 와이파이, 셰프가 제공하는 음식 및 음료 등을 갖춘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공항 내에서 더욱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공항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엔캄 호스피탤러티(EncalmHospitality)의 비카스 사르마 최고경영자는 “최근 인도 공항 시설이 크게 개선되었고, 편의시설도 점점 늘고 있다. 공항 터미널이 현대화되고 승객이 머무는 대기 공간도 더욱 넓어져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도의 항공 여행 부문이 지속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GMR 에어포트 인프라가 관리하는 하이데라바드 국제공항은 3,4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용하기 위한 단계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1만 7천㎡에 달하는 공항 여객 터미널에는 첨단 시스템을 갖춘 체크인 카운터, 보안 검색대, 출입국 관리소가 설치되었고 라운지, 소매점, F&B 매장 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을 마쳤다. 또한 명품 브랜드가 있는 면세점까지 입점해 승객이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GMR 하이데라바드 국제공항의 프라딥 패닉커 최고경영자는 “최첨단 통합 터미널을 구축하고 있는 우리 하이데라바드 국제공항은 스마트 터미널 출입 및 보안 검색대, 셀프 수화물 위탁 시스템 등 국제적 수준의 기술을 적용해 인도에서도 주요한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데라바드 공항은 인도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큰 공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2-23년 회계연도 동안 2,100만 명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했으며, 2023-24년 회계연도에는 2,500만 명 이상의 승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패닉커 최고경영자는 “우리 공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우수 보관 및 유통 부문(Good Storage and Distribution Practices)의 인증을 받았다. 현재는 화물 터미널 확장 및 현대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우리 공항은 친환경 녹색 에너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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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르 프라데시주의 아요디아 지역에 건설 중인 마르야다 푸루쇼탐 슈리람 국제공항도 곧 운영 예정이다. 이 공항은 인도 공항 중 가장 훌륭한 공항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는 이와 같은 첨단 공항을 통해 인도 각지를 여행할 수 있는 연결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교통의 허브로서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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