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금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DRAGON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2024년 연금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DRAGON

글 : 오현민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수석매니저 2024-01-09



2024년 새해가 밝았다. 희망과 설렘이 가득한 연초는 계획과 전략을 세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2024년 용의 해. 연금투자자가 살펴보아야 할 테마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올해를 상징하는 ‘용(DRAGON)’의 영어 스펠링에 착안해 알아보자. 




첫째, 배당(Dividend)이다. 이직이나 퇴직 후 소득공백기의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셀프 연금이 필요하다면 최근 급성장중인 월분배형 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고려해보자. 주식의 배당, 부동산 임대료, 커버드콜 등을 재원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는 지난 2021년 국내 처음 도입된 이래 빠르게 성장하며 2022년 10월 말 기준 37개가 상장되어 있다. DC형 퇴직연금, IRP, 연금저축펀드에서 대부분 투자 가능해 연금계좌에서 포트폴리오를 짜기 용이해졌다. 지급된 분배금을 생활비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재투자하면 복리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둘째, 로봇(Robot)과 인공지능(AI)이다.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영역은 점점 더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전세계적으로 로봇 산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큰 가운데 우리나라도 지능형로봇법 시행(2023년 11월)에 따라 순찰이나 물류 배송에 로봇 활용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보다 수준 높은 로봇의 도입은 AI 발달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오픈아이가 선보인 Chat GPT 돌풍은 AI 가 이제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올해 빅테크 기업들은 AI 서비스의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 기존의 플랫폼에 AI 기능이 접목되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구독 서비스가 확산되면 인간의 일상은 AI와 한층 더 가까워질 예정이다. 




셋째, 지정학적 위험(Geopolitical risk)이다.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정치 경제적으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년 전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난해 발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선을 포함해 50개국에서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결과에 따라 국가의 정책 방향이 변화할 경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보다 높아질 수 있다. 




넷째, 인도의 부상(Opportunity in India)이다. 2023년 인도의 인구는 14억 2,800만명을 넘어서며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올라섰다. 인구의 70%가 35세 이하로 풍부한 노동력을 자랑하는 가운데 수준 높은 IT인력까지 배출하고 있어 애플, 테슬라,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앞다투어 인도 투자에 나서는 중이다. 중국이 부동산 위기와 내수부진, 수출둔화로 주춤한 사이 세계의 공장 자리를 인도가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지막 다섯째, 연금개혁(National pension reform)이다. 

현재 추계대로라면 국민연금 적립금의 고갈 시기는 약 30년 후로 예상된다. 고갈되더라도 유럽 국가들처럼 부과 방식으로 전환하면 운영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세계 최하위 출생률(0.7)을 고려할 때 보험료 상승 혹은 혜택의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점이   다. 이미 기금이 소진된 공무원 연금, 특수직역연금에 대한 개혁 목소리도 높다. 공적연금의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개인의 사적연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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