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컴형 자산별 특징 & 투자방법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인컴형 자산별 특징 & 투자방법

글 : 윤치선 /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마케팅팀 팀장 2019-08-05

인컴형 자산은 투자 대상에 따라 채권군, 실물자산군, 주식군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자산군별로 특징과 투자 방법이 다르며, 직접 투자인지 간접 투자인지에 따라 이자 ·배당의 수취 방법, 과세 방식 등이 달라지기도 한다. 투자자들이 꼭 알아둬야 할 인컴형 자산의 세부 내용을 살펴본다.




인컴형 자산의 수익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있다. 첫째는 이자·배당 등 현금 흐름, 즉 인컴 (Income)이며, 둘째는 자산 가격의 변동으로 인한 자본 손익이다. 인컴은 대부분 양(+)의 값을 가진다. 이자나 배당 등이 지급되지 않는 자산은 인컴형 자산에 포함시키지 않으므로 당연한 결과다. 반면 자본 손익은 경우에 따라 음(-)의 값을 가지기도 한다. 금리가 상승해 채권 가격이 하락하거나, 부동산 경기 악화로 오피스 가격이 떨어지거나, 주식시장 침체로 배당주 주가가 빠질 때 이런 일이 발생한다.


인컴과 자본 손익은 모든 인컴형 자산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지만 그 비중은 다르다. 채권군 인컴형 자산은 자본 손익에 비해 인컴의 비중이 높다. 국내채권을 직접 사서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우 자본 손익의 영향을 거의 없앨 수도 있다.


반면 실물자산군 인컴형 자산은 채권군보다는 자본 손익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주식군 인컴형 자산은 자본 손익의 비중이 인컴형 자산군 중 가장 높다. 주식이 가지는 변동성이 채권이나 실물자산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컴형 자산들의 수익구조를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는 인컴형 자산 각각이 가지는 특성과 투자 방법, 주의할 점 등을 세부적으로 알아보자.

 


 

1. 안정적인 이자 수입이 매력적인 채권군 인컴형 자산


인컴(Income)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은 역시 채권이다. 고정적으로 이자라는 현금 흐름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어떤 상품인가?


채권은 채권 발행인이 채권 보유자에게 정해진 날짜에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증서이다. 정부나 공공기관, 또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 하기 위해 발행한다. 채권은 발행하는 시점부터 앞으로 받게 될 이자와 원금이 확정되므로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이 채권을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어떤 종류가 있나?


채권은 투자지역, 투자한 채권의 신용도, 이자 지급 방식, 만기 등에 따라 다양한 구분이 가능하다. 일단 투자지역에 따라서는 크게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채권은 금리가 얼마인지만 알면 받게 될 이자와 원금을 예측할 수 있다. 반면 해외채권은 채권 발행국 화폐와 한국 원화 간 환율 변동에도 신경 써야 한다. 환율이 변하면 원화로 환전했을 때 받는 이자와 원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의 자세한 차이점은 P.25, Q3 참조). 그리고 해외채권은 발행국가나 투자 채권의 신용도에 따라 선진국 국공채, 신흥국 국채, 글로벌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글로벌 하이일드 회사채 등으로 세부 구분이 가능하다.


먼저 국내채권에 대해 살펴보자. 국내채권 시장은 발행잔액 기준으로 보면 국채 등 국가와 공적기관이 발행한 채권의 비중이 61.3%로 가장 높고, 은행 및 기타 금융기관에서 발행한 채권이 22.7%로 뒤를 잇는다(2019년 5월 30일 기준, 금융투자협회). 현재 국고채 금리는 1.6~1.8% 정도로 낮은 편이다(2019년 5월 30일 기준, 한국 은행). 즉 국내채권 시장은 투자 가능한 채권의 상당 부분이 높은 신용도를 가진, 그러나 낮은 인컴 수익률을 가진 채권들로 구성돼 있다.


선진국 국공채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정부나 공적 기관이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 선진국의 정부나 공공기관이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부도가 날 위험이 작으며, 따라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만큼 이율은 높지 않다. 현재 3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2.00%, 10년 만기는 2.22% 수준이다(2019년 5 월 30일 기준).


신흥국 국채는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등 신흥국가의 국채를 의미한다. 이러한 국가들은 채권의 금리 수준 자체가 선진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10년 만기 기준으로 브라질 국채 금리는 8.4%, 러시아는 7.9%, 멕시코는 8.0% 정도이다(2019년 5월 30일 기준, 블룸버그). 다만 신흥국 국채는 다른 해외채권보다 환 율 변동 위험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오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해지면 투자자들이 신흥국에서 돈을 빼서 선진국으로 이동하는데, 이 과정에서 신흥국의 화폐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는 신용평가기관인 S&P와 Fitch 기준으로 AAA~BBB- 등급, Moody’s 기준으로는 Aaa~Baa3 등급의 해외 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의미한다. 이 유형의 채권들은 일반적으로 선진국 국공채보다는 높은 기대수익률을, 신흥국 국채나 글로벌 하이일드 회사채보다는 낮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 있다.


글로벌 하이일드 회사채는 글로벌 투기등급 회사채라고도 하며, 신용평가기관인 S&P와 Fitch 기준으로 BB+ 등급 이하, Moody’s 기준 으로는 Ba1 등급 이하인 해외 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의미한다. 선진국 국채 등의 안정적인 자산에 비해 높은 이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자수익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경기 회복기에는 투기 등급 회사들의 부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채권 가격이 올라가는데, 이때 발생하는 자본이득까지 취할 수 있으므로 더욱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다. 그러나 경기가 안 좋아질 경우에는 다른 채권보다 더 위험해질 수 있다. 투기등급 회사들의 부도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때 미국 하이일드 채권지수는 고점 대비 -35% 넘게 하락한 바 있다.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은 대부분 미국, 유럽 등의 기업들에서 발행된다.




변동성은?


채권군 인컴형 자산은 개별 채권을 직접 투자해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이자 및 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채권 발행 시부터 이자 지급주기와 이율, 만기 상환금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채권을 발행한 주체가 부도가 난다면 원리금 손실이 발생한다. 또한 앞서 말했듯 해외채권의 경우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만기까지 보유하지 못하고 중도에 자산을 매각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금리 변동의 영향도 받는다.


한편 채권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 등의 경우는 여러 채권이 편입돼 있으므로 상품 자체의 만기가 없다. 운용하는 채권에 만기가 도래해도 새로운 채권을 추가적으로 편입해 운용하는 구조이다. 이렇다 보니 금리 변화에 따라 자산 가격이 변한다. 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자 변동성은 편입된 자산인 채권의 이자 변동성과 같다 할 수 있다 (채권 직접 투자와 채권형 펀드 투자의 차이점은 10문10답 Q2 참조).


어떻게 투자하나? 주의할 점은?


국내 및 미국 국채의 경우 비교적 쉽게 투자가 가능하다. 증권사에 가서 계좌를 개설하고 매입 하면 된다. 증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형 증권사의 경우 일부 신흥국 국채도 매입이 가능하다.


주로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의 국채가 많이 거래되는 편이며, 일부 증권사는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국채를 중개하기도 한다. 글로벌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도 일부 증권사에서 매매가 가능하다. 다만 해외에서 발행된 글로벌 하이일드 회사채는 국내에서 일반 투자자가 직접 매매하기는 쉽지 않다.


인컴형 자산으로서 채권 투자를 고민하는 사람은 해외채권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국내채권 시장은 대부분 국채 위주라 수익률에 한계가 있어서다. 반면 신흥국 국채나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등은 여전히 한국 국채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그만큼 변동성은 더 큰 편이지만, 중·장기 투자 자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다만 일부를 제외하면 직접 투자가 쉽지 않기 때문에 펀드 등 간접 투자를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처럼 일부 인기 있는 해외채권들은 관련 채권 지수가 ETF로도 만들어져 있다.


해외채권에 투자할 때도 분산투자는 필요하다. 금리 및 환율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특히 신흥국 채권이나 하이일드 채권은 가격의 변동성이 상당하다. 그러나 여러 종류의 채권에 분산투자를 한다면 변동성 대비 기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앞쪽 그래프는 2008년 8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경우의 기대 수익률과 변동성을 보여준다. 여러 종류의 국내외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채권 자산 배분 펀드의 경우 다른 채권에 비해 변동성 대비 기대수익률이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채권 투자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투자자의 경우 이러한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 요즘 이런 채권이 뜬다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채권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채권이 어떤 것들인지 살펴본다.


- 미국 국채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품 중 하나는 미국 국채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안정성이다.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가 원리금의 지급을 보증하므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둘째, 한국보다 높은 채권 수익률이다. 과거에는 미국 국채의 금리가 한국 국채 금리보다 낮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진행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지금은 미국 국채의 채권 수익률이 한국 국채보다 높다. 1년 만기 미국 국채의 채권 수익률은 현재 2.30%(2019년 5월 29일)인 반면 1년 만기 한국 국고채 채권 수익률은 1.67%(2019년 5월 29일)이다. 셋째, 원화 대비 달러 가치 상승이다.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볼 때 2019년 5월 29일자 달러의 가치는 1달러당 1194.5원이다. 6개월 전인 2018년 11월 29일에는 1달 러당 1121원이었다. 한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6개월 동안 달러의 가치가 6.6%[(1194.5-1121)/1121]나 상승한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 국채의 인기가 높지만 리스크도 존재 한다. 가장 큰 리스크는 환율 변동 위험이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회사에서는 미국 국채를 팔면서 환 헤지를 시행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면서 환 헤지를 할 때 개인투자자 기준으로 거의 연 2%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비용을 지불하면 투자수익률은 오히려 한국 국채보다 못하게 된다.


물론 환 헤지를 안 하는 것이 최근에는 더 유리했다. 한국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에 환차익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만약 원화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환율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KP(Korean Paper)


Korean Paper(KP)는 국내 정부, 공공기관, 은행 또는 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외화 표시 채권을 이르는 말이 다. KP가 인기 있는 이유는 비슷한 조건의 국내채권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3~4년 정도 만기가 남은 원화 우량 회사채 금리가 2~3% 수준인 데반해 글로벌 신용평가등급 A~BBB 기준으로 만기가 같은 KP 금리는 3~5% 수준이다. 비슷한 조건에서 1%포인트 정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미국 국채와 마찬가지로 달러 가치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KP도 미국 국채처럼 대부분 환 헤지를 하지 않고 판매되고 있어 향후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 물가연동국채


물가연동국채는 정부에서 발행한 국채이며, 물가가 오르면 이자와 원금이 함께 늘어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물가연동국채의 원금은 채권 발행 시점의 액면가 를 물가연동계수(이자지급일 소비자물가지수 ÷ 발행일 소비자물가지수)에 곱해 산출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물가 상승은 골칫덩이다. 투자수익률이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면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라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물가연동국채는 물가상승률에 연동돼 수익률이 상승하므로 이러한 위험을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만약 물가가 하락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때는 물가연동국채가 일반 국채보다 오히려 손해일 수는 있다. 원금 손실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겠다.


그러나 2010년 6월 이후 발행된 물가연동국채라면 물가가 하락하는 최악의 경우라 해도 투자했던 원금은 정부에서 보장받는다. 과거 물가연동국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원금 증가분이 비과세되고, 이자소득은 분리과세 신청이 가능했다. 그러나 세법이 바뀌면서 이제 2015년 이후 발행된 것은 원금 증가에 따른 이익도 과세된다. 또한 2013년 이후에 발행된 물가연동국 채는 3년 이상 보유해야 33%로 분리과세 신청이 가능하다.

 



2. 꾸준하고 높은 배당수익률 실물자산군 인컴형 자산


임대료 받아서 생활하는 것이 꿈인가? 그렇다면 실물자산군 인컴형 자산에 투자하라. 비교적 적은 돈으로 오피스 빌딩이나 인프라 시설 등에 간접 투자해서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

 

어떤 상품인가?


실물자산군 인컴형 자산은 오피스 빌딩 등의 수익형 부동산이나 고속도로 등의 인프라 시설처럼 눈에 보이는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을 의미 한다. 오피스 빌딩이나 고속도로 자체를 인컴형 자산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현실적으로 일반 투자자가 그런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여기서의 실물자산군 인컴형 자산은 그런 자산들에 투자하는 금융상품만으로 한정해 설명할 예정 이다. 이러한 금융상품들의 주 수익원은 실물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등의 현금 흐름과 나중에 실물자산을 매각해서 발생하는 매각차익이다. 여러 투자자한테 공모 방식으로 돈을 모아서 설정된 실물자산군 인컴형 자산이라면 대부분 거래소에 상장을 한다. 즉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종류가 있나?


실물자산군 인컴형 자산은 크게 보면 부동산 투자신탁과 인프라 펀드로 나눌 수 있으며, 부동산 투자신탁은 주식회사 형태를 띠고 있는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와 일반 부동산 펀드로 구분된다. 리츠와 부동산 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 주는 간접투자기구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다만 주식회사 형태인지 일반 펀드 형태인지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공모로 자금을 모았을 경우 주식시장에 상장해서 거래할 수 있다는 점도 동일하다.




인프라 펀드는 도로, 공항, 항만, 터널 등 사회간 접자본의 건설 및 개발 사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관련 증권에 투자해 그 수익을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펀드이다. 인프라 시설 개발 및 운영은 장기간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일부 인프라 펀드는 부동산 투자신탁처럼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공모 방식으로 자금을 모아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그런 펀드들은 주식시장에 상장돼서 거래된다.


변동성은?


실물자산군 인컴형 자산에서 지급하는 배당금의 변동성은 낮은 편이다. 법규상 일정 수준 이상의 배당이 의무화돼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리츠를 예로 들어보자.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해 설립돼 운영되는데, 부동산투자회사법 제28조(배당) 에서는 위탁관리리츠와 기업구조조정리츠는 이익 배당 한도의 90% 이상, 자기관리리츠는 5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하도록 명문화돼 있다. 더하여 감가상각비 범위 내에서 발생한 이익을 초과해 배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격 변동성은 존재한다. 일반투자자가 접근 가능한 공모형 상품들은 대부분 만기가 없거나 상당히 길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따라서 시장 상황 및 해당 리츠가 투자하고 있는 자산 가치의 변동에 따라 가격이 변한다.


위 그래프는 2006년 말부터 2018년 말까지 인프라 펀드의 주당 가격과 분배금을 나타낸 것이다. 해당 펀드는 6개월마다 배당을 하므로 표시된 주당 분배금은 반년치 배당금을 의미한다. 2006 년 말 6700원(A)이었던 해당 인프라 펀드는 2018 년 말에는 9290원(B)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그 와중에 한때 4500원(C) 대로 하락하는 등 어느 정도의 가격 변동성이 있었다. 그러나 주당 분배금은 평균적으로 200~250원 사이를 유지했다. 즉 자산 가격 변동성에 비해 인컴의 변동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투자하나? 주의할 점은?


실물자산군 인컴형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방식은 공모에 참여하는 것이다. 공모는 증권시장에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를 말한다. 청약금을 넣고 청약에 참여하면 해당 금액만큼 리츠를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이 몰려서 경쟁률이 올라가는 경우 청약한 금액의 일부분만 청약이 되기도 한다.


둘째 방식은 상장이 완료된 후 거래소에서 매입 하는 것이다. 리츠, 부동산 펀드 및 인프라 펀드의 공모가 끝나면 상장을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주당 4800~5200원 사이의 가격에 발행되고, 그 이후에는 시장의 거래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된다.


실물자산군 인컴형 자산에 투자할 때는 기초자산인 부동산 혹은 인프라 시설 자체를 면밀히 검토 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오피스 빌딩의 경우 건물의 공실률이 얼마나 되는지 임대료는 정상적으로 걷히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주변에 새로운 빌딩이 건설될 경우 임대인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 현장 조사는 필수적이다.

   


 

3. 배당의 장기 재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주식군 인컴형 자산

 

주식의 배당수익률이 예금 금리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기업에 대한 배당 요구도 거세지는 추세다. 이제 한국도 배당 투자를 재검토할 시점이 왔다.

 

어떤 상품인가?


주식군 인컴형 자산에 해당되는 것은 배당주다. 배당주라고 해서 일반 주식과 특별하게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주식 중에서 현재 주가 대비 배당이 많은 주식, 즉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들을 배당주라고 한다.

 

어떤 종류가 있나?


배당주는 국내 배당주와 해외 배당주로 나눠볼 수 있다. 국내 배당주의 경우 과거 투자 매력이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2013년 기준으로 KOSPI200 지수의 배당수익률은 1.12% 였고, KOSPI200 고배당지수의 배당수 익률은 2.05%였다. 당시 1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인 2.89%보다도 떨어지는 수익률이다. 그러나 2015년부터 조금씩 상황이 달라졌다. KOSPI200 지수는 여전히 배당수익률이 좋지 않지만 KOSPI200 고배당 지수는 배당수익률이 1.97%를 기록하면서 정기예금 금리인 1.81%를 웃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

년부터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KOSPI200 지수의 배당수익률이 2.01%를 기록하면서 예금 금리를 따라잡기 시작한 것이다. 고배당지수의 경우는 배당수익률이 예금 금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2018년 기준 KOSPI200 고배당지수의 배당수익률은 3.33%, KOSPI 고배당50지수는 4.4%였다.


최근 기관 투자가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진행되면서 기업들에 대한 배당 압력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 배당주도 관심을 기울여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해외 배당주는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외국 기업의 주식 중 배당수 익률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해외 배당주의 매력은 높은 배당수익률이다. 한국의 배당 환경도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기업이 당기 순이익 중 얼마의 금액을 현금으로 배당하는지를 보여주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다면 해당 기업은 배당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고 따라서 배당수익률도 좋을 가능성이 높다.





2017년 기준으로 한국 기업의 배당 성향은 18% 정도였다. 반면 호주는 67%, 영국은 57%, 대만은 57%였으며, 미국은 35%였다. 주요 선진국들 중 한국이 제일 낮은 상황인 것이다.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도 가장 낮다. 위 그래프는 주요국 들의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을 보여준다. 배당 투자가 목적이라면 굳이 한국에만 머물 이유는 없어 보인다.


변동성은?


어떤 회사가 얼마나 배당금을 줄지는 그 회사의 배당 정책에 따라 다르다. 회사의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배당금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금의 변동성은 큰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주식이라는 특성상 채권군이나 실물자산군 인컴형 자산에 비해 자산 가격 변동성도 높은 편이다.




다만 배당주가 다른 일반 주식에 비해서는 주가 하락 시 하락률이 적은 경향이 있다. 한국거래소의 분석에 따르면 2018년에 KOSPI지수가 -17.28%하락하는 동안 현금 배당을 실시한 545개 기업의 평균 주가는 -9.27% 하락했다. 배당주라고 해서 주가 하락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전체 지수의 하락률보다는 나은 성적이다. 장기 투자를 할때는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하락할때 방어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떻게 투자하나? 주의할 점은?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려면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을 매수하면 된다. 어떤 주식을 살지가 중요한 것이지 사는 방법 자체는 간단하다. 직접 주식을 사는 것이 꺼려지거나, 어떤 주식이 좋은 배당주인지 모르겠다면 배당 주식에 주로 투자 하는 주식형 펀드, 즉 배당주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해외 배당주에 투자하려면 약간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먼저 해외주식 매매를 지원하는 증권사를 찾아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외화 증권 약정을 맺어야 한다. 그다음 투자하고자 하는 국가의 통화로 환전한다. 마지막 단계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이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MTS)을 이용해서 주문하는 것. 단, 한국 시스템을 이용한다 해도 해당 주식은 해외주식이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주식 거래시간에 맞춰서 주문을 넣어야 한다.


한 가지 더 주의해야 하는 것은 세금 문제다. 국내주식은 매매차익이나 평가차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고 배당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을 낸다. 해외는 국가마다 제도가 다르다. 미국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서 22%의 양도소득세와 지방소득세가 붙는다. 배당금에 대해서도 15%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 최근 핫(Hot)하다는 미국 배당주 투자, 그 매력은?


매력 1. 주주 친화적인 배당성향


미국은 자본주의로 성장한 나라다. 그래서 주주친화적이다. 2017년 기준 한국 기업들의 배당성향, 즉 순이익 중배당금 지급 비율이 18%였던 것에 비해 미국은 두 배가 넘는 35%였다. S&P500 지수에 속하는 대기업들의 경우 배당성향이 평균 52%가 넘는다. 미국의 경우 기업들의 최대주주는 연기금, 헤지펀드, 자산운용사인 경우가 많으며 이들은 자기들의 투자기업에서 가능한 한 많은 배당을 얻어내고자 끊임없이 압력을 가한다. 한국보다 배당 수익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매력 2. 위기가 닥치면 주가는 빠져도 달러 가치는 오른다


미국 배당주 투자의 또 다른 매력은 달러가 전 세계 기축통화라는 점이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면 사람 들은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된다. 그리고 다들 미국의 국채를 사들인다. 그 과정에서 미국 달러의 가치는 한 국 원화보다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어지는 유럽 재정위기 등의 상황에서 늘 달러는 원화보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올랐다. 한국 투자자에겐 이러한 현상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미국 배당주를 가지고 있으면 위기 상황에서 주가가 빠져도 달러 가치 상승으로 포트폴리오 전체의 가치는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 하던 당시 미국 배당 지수 중 하나인 S&P 500 Low Volatility High Dividend Index는 2008년 한 해 동안 -27.8% 하락했다. 반면 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2007년 말 932원에서 2008년 말 1,310원으로 상승했다. 2007 년 말에 100만 원을 환전해서 1,073달러(100만 원/932원) 를 미국 배당주 지수에 투자한 투자자가 있다고 가정하자. 2008년 말에 이 투자자의 달러 자산 가치는 774달 러[1073달러×(1-27.8%)]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이 돈을 원화로 다시 환전하면 101만4,230원(774달러×1310원)이 된다. 주식 투자에서는 손실을 봤지만 환율에서 이득을 봐서 총 수익률은 1.42%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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