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투자 해피엔딩으로 이끄는 전략적인 빚 관리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영끌투자 해피엔딩으로 이끄는 전략적인 빚 관리

글 : 이제경 / 100세경영연구원 원장 2023-02-14

지난해 고점에서 주택을 장만한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 푸어족’들의 한숨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주택가격은 하락국면에 접어들었고, 이자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여기에 전세나 월세 수요자들의 발길까지 끊기니 후회 막심할 뿐이다.




이제는 걱정 대신 희망을 품어보자. ‘영끌 푸어족’은 당신 만이 아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103만명의 무주택자들이 주택을 장만했다.이들 대부분이 최고점에서 주택을 장만한 셈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를 한 당신이 오히려 아무런 위험을 감내하지 않고 소비만을 일삼는 사람보다 훨씬 잘한 선택을 했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지난해 유주택자 가운데 주택을 매도하고 무주택자로 돌아선 55만명과 비교해보면 일시적으로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영끌 푸어족’이 당장 해야 할 일은 성공적인 ‘빚테크’를 실천하는 길이다. 안전자산만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한 번쯤 ‘빚테크’에 대한 고정관념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다. ‘빚테크’를 하지 않고서는 부자가 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전문가로 거듭나고, 그래서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여기에 퇴직 연금까지 두둑하게 챙기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근로소득과 함께 사업소득과 금융소득까지 거머쥘 수 있다면 더 빨리 부자가 될 수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100세 인생 디자인이란 관점에서 성공적인 ‘빚테크’ 활용법 4가지를 제시하고 싶다.


첫째, ‘나쁜 빚’인지 ‘좋은 빚’인지를 구분하자.


부채는 무조건 나쁘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나도 한 때는 빚지는 것을 엄청 두려워했다. 과거 빚을 내서 아파트 분양을 받았는데, 고금리 때문에 크게 고생했던 경험 때문이다. 대출을 받으려는 목적이 소비를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투자를 하려는 것인지를 먼저 따져보자. 할부구매로 자동차를 구입했거나 해외여행을 갔다면 이는 소비용 빚이다. 반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샀거나,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비로 썼다면 이는 투자에 해당한다. 소비용 부채는 ‘나쁜 빚’이고 투자를 위한 부채는 ‘좋은 빚’에 속한다. ‘나쁜 빚’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없다.


둘째, 위험과 수익률과의 관계를 인식하자.


불확실성이 있는 곳에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숨어 있다.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정상이윤 이상의 초과이윤은 존재하지 않는 법이다. 그곳에는 정보격차가 없기 때문이다. 정기예금에 넣어 놓고 고수익을 바랄 수는 없다. 큰 돈을 벌기 위해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투자를 망설이게 만드는 불확실성이 있다면 분명 그곳에 초과이윤이 존재한다.




셋째, 빚 상환과 저축의 균형점을 찾자.


대출을 상환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되도록 빨리 갚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갚을 능력이 있는데도 되도록 천천히 상환하면서 투자를 병행하는 방법이다. 『머니파워』 저자인 보도 섀퍼는 후자를 조언한다. 즉, 되도록 빚을 천천히 갚으면서 동시에 투자를 병행하라는 얘기다. 물가상승이 빚을 줄여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에 쓴 돈을 갚기 위해 현재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자신의 미래와 꿈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이자보다 투자수익이 더 많을 수 있도록 투자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넷째, 소득 늘리기 노력을 병행하자.


부채가 전혀 없다면 마음은 편할지 모르겠지만,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투자 유인력은 떨어질 수 있다. 대출 상환 대신 투자를 선택했다면 소득을 늘리기 위한 묘책을 함께 강구해야 한다. 직장에서 더 많은 연봉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하고, 부업을 통해 또다른 소득, 즉 사업소득을 얻는 방안을 고려하거나 이직을 통해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도 있다. 소득은 자신감과 비례한다는 말이 있다. 소나기가 쏟아지더라도 빗물을 받는 접시 크기가 작다면 많은 빗물을 받아낼 수없다. 고소득을 올리기 위해선 자신감부터 키워야 한다.

뉴스레터 구독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뉴스레터를 신청하시면 주 1회 노후준비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이름
  • 이메일
  • 개인정보 수집∙이용

    약관보기
  • 광고성 정보 수신

    약관보기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뉴스레터를 구독한 이메일 조회로 정보변경이 가능합니다.

  • 신규 이메일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뉴스레터를 구독한 이메일 조회로 구독취소가 가능합니다.

  •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