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고전같이읽기 ⑭] 숫자를 넘어 철학으로. 상위 0.1% 투자대가들이 말한 ‘잘 사는 법’
글 : 숙향 2025-10-22

한줄 요약: 40인의 대가들이 일러주는 ‘더 부유하고 더 현명하고 더 행복해지는 법’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기 위해 뛰어난 주식투자자 40명과 인터뷰했는데, 그들은 투자에서 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성공, 즉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대가들이 입문부터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그들의 투자철학과 (인터뷰였기에 가능했을)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읽는 재미와 함께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8개로 나눠 정리한 주제에는 각각의 주인공이 있고 (인터뷰한) 40인이 적절한 상황에 맞춰 조연자로 나서 한몫 거듭니다. 8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인 워런 버핏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해서 지혜로운 말씀을 들려주는데요. 많은 대가들이 각자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에 버크셔 주식을 큰 비중으로 담거나 오랜 기간 버크셔 주총에 참석하는 식으로 버핏과 연결됩니다.
![모니시 파브라이(1946~), 추천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https://investpension.miraeasset.com/common/namoeditor/binary/images/000258/1759278893093.jpg)
* 추천서#1 :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저자 : 모니시 파브라이(1946~),
1. 복제 cloning: 워런 버핏을 복제한 남자
파브라이는 자신의 투자는 독창적인 것 없이 오직 버핏을 모방하는 뻔뻔한 흉내쟁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가이 스파이어와 함께 점심 경매에 참가해서 65만 달러를 들여 워런 버핏과 점심을 같이 할 정도로 버핏을 존경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데요. 앞서 ‘가이 스파이어가 쓴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을 소개했는데, 이 책에서는 파브라이가 버핏에게서 배운 다른 무엇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브라이가 버핏으로부터 배운 종목 선정 필터
1. '능력 범위'에 포함된 종목에만 투자해야 한다.
2. 안전마진이 충분히 생기도록 내재가치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거래해야 한다.
3. 단순히 저렴한 종목에서 건실한 회사를 매수하는 쪽으로 거래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4. 기업의 재무제표가 명확하고 단순해야 한다.
![존 템플턴(1912~2008), 추천서: 로렌 템플턴 & 스콧 필립스, [존 템플턴의 가치투자 전략]](https://investpension.miraeasset.com/common/namoeditor/binary/images/000258/1759278982101.jpg)
* 추천서 #2 : 존 템플턴의 가치투자 전략
* 저자: 로렌 템플턴 & 스콧 필립스
2. 용기 brave: 기꺼이 혼자가 되려는 의지
자신은 투자에 있어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자신하는 템플턴은 철저히 역발상투자를 지향했는데요. 그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를 옮깁니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했을 때, 템플턴은 결국 미국이 참전할 것으로 판단했는데, 모든 상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그 시기가 전쟁 중이라면 어떻게 될 것인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세계대전으로 전쟁이 확대된다면 어떤 회사들이 한몫을 크게 챙길까?”
템플턴은 '월스트리트저널'을 펼쳐서 '그와 같은 끔찍한 불황'을 겪으며 1달러 이하로 거래되던 기업 104곳을 확인한 다음 주식 중개인에게 연락해 각각의 기업에 100달러씩 투자하라고 요청합니다. 주식 중개인은 매우 이례적인 주문이지만, 그렇게 진행하겠다고 하면서도 (목록 중) 이미 파산한 회사 37곳은 빼자고 제의하지만 템플턴은 그냥 사달라고 합니다. “회복할 수도 있어요”라면서요.
1942년 봄, 전세가 연합국 쪽으로 기울고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시장이 상승했고 외면당했던 템플턴의 주식은 급등합니다. 템플턴은 5년 후 주식을 팔았는데, 104개 종목 중 100개의 종목에서 수익을 얻었고 대략 5배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존 템플턴의 6가지 지침
1. 감정을 의식해야 한다. 대부분 투자할 때 감정에 치우쳐 일을 그르칩니다.
- 큰 수익이 생기면 지나치게 희망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하면 지나치게 비관적인 감정에 휘둘립니다.
2. 무지를 조심하라. 감정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될지 모릅니다.
3. 자신의 불완전성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성을 꾀해야 합니다.
- 투자란 너무도 어려워서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애초의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이 2/3나 됩니다.
4. 인내 없이는 투자에 성공하지 못한다. 투자 실적을 거두기 위해 갖춰야 할 것은 인내심뿐입니다.
5. 저렴한 종목을 찾는 최고의 방법은 지난 5년간 가장 죽을 쑨 자산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 그런 다음 문제의 원인이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6.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유행을 쫓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투자자가 대중의 미망에서 벗어나는 최선책은 전망이 아니라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 추천서#3 : 투자에 대한 생각
* 저자 : 하워드 막스 (1946~)
3. 질문 question: 영원한 것은 없다
변화는 필연적이므로 환경이 변화한다는 사실에 적응해야 하며 우리는 환경을 통제할 수 없으므로 (차라리) 환경에 순응하라고 합니다. 투자는 미래를 점치는 일이므로 어떤 자산을 분석하더라도 미래 수익과 가치평가에 대한 예측을 토대로 현재 가격과 비교합니다. (불가능한) 시장 타이밍의 어려움에 대해 통계자료를 갖고서 설명한 다음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호황과 불황이 순환되는 과정은 예측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잘 해 낼 수 있다’며 용기를 줍니다.
하워드 막스의 중요 개념
1.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지도 통제하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2. 과거의 패턴을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지침으로 활용한다.
3. 무모한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
4. 기존 흐름에 역행하는 사이클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활용한다.
5. 불확실한 세상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이루려면 겸손함, 신중함, 회의주의를 갖춰야 한다.
![장 마리 에베이야르(1940~), 추천서: [가치투자는 옳다]](https://investpension.miraeasset.com/common/namoeditor/binary/images/000258/1759279047137.jpg)
* 추천서#4 : 가치투자는 옳다
* 저자 : 장 마리 에베이야르(1940~)
4. 회복탄력성 resilience: 회복력 있는 투자자
버핏과 멍거는 전문가라면 당연히 집중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의외로 분산투자를 하는 대가들이 많은데, 에베이야르는 그중 한 분입니다. 그는 낙관론이 아니라 산술에 근거해서 접근한다고 하면서 대개 100개가 넘는 종목을 보유하는, 분산투자 전략을 펼쳤습니다.
"저는 저 자신의 역량에 너무도 회의적입니다. 행여 투자금을 날려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심하답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전부인 돈입니다. 일이 잘못된다면,
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저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1997년부터 시작해서 2000년 3월에 끝난 IT버블은 많은 가치투자 대가들을 힘들게 했고 칼 아이칸처럼 아예 펀드를 청산하기도 했습니다. 에베이야르는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로 인해 운용자산이 6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까지 줄어들었고 운용 펀드가 매각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버텨내는데요. 당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는 말은 우리가 투자에서 힘들 때 느끼는 감정 그대로입니다.
“뒤처지는 것은 고통입니다. 심리적으로 고통을 겪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재정적으로도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러한 상태로 1년이 지나면 주주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2년이 지나면 그들은 몹시 화를 냅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나면 떠나버립니다.”
에베이야르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5가지 규칙
1. 불확실성을 섣불리 보지 말아야 한다.
2.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부채를 줄이거나 없애고 레버리지를 피해야 한다.
3. 단기 실적이나 벤치마크 지수를 상회하는 실적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4. 자만과 안주를 조심해야 한다.
5. 우리는 박식한 현실주의자로서 위험에 대한 노출을 인식하고, 늘 안전마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조엘 그린블라트(1957~), 추천서: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https://investpension.miraeasset.com/common/namoeditor/binary/images/000258/1759279078774.jpg)
* 추천서#5: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 저자 : 조엘 그린블라트(1957~)
5. 단순 simplicity: 궁극의 정교함, 단순성
그린블라트는 수익률이 높으면서 싸게 거래되는 주식, 단 2가지 투자지표로 선정한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운용하는 매우 단순한 투자법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마법공식을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투자는 시장 수익률을 추구한 인덱스펀드의 창시자인 존 보글이 대표적이고 버핏 역시 4가지 기준으로 주식을 선정하는 등 대가들은 단순한 투자를 지향합니다. 다만 경쟁 우위를 가진 훌륭한 전략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투자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운 시기에 흔들리지 않고 전략을 지켜 나가는 끈기, 즉 인내심 없이는 실행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단순화의 위대한 스승, 워런 버핏이 제시하는 종목을 선정하는 4가지 기준
1. 우리가 이해할 수 있고,
2. 장기 전망이 밝으며,
3. 정직하고 유능한 사람들이 경영하고,
4. 매우 매력적인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업
저자가 정리한 4가지 교훈
1. 우리에겐 최상의 전략은 필요 없으며 재정 목표를 달성하기에 적절한 합리적인 전략이면 된다.
2. 전략은 단순하고 논리적이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확고히 믿을 수 있으며 효과가 없을 것 같은 시기에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3. 자신이 시장을 제패할 만한 기질과 기술을 갖췄는지 스스로 따져봐야 한다.
4. 시장을 선점하지 않아도 투자에 성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닉 슬립 & 콰이스 자카리아(1969~), 추천서: [노마드 투자자 서한]](https://investpension.miraeasset.com/common/namoeditor/binary/images/000258/1759279132686.jpg)
* 추천서 #6 : 노마드 투자자 서한
* 저자 : 닉 슬립 & 콰이스 자카리아(1969~)
6. 정보력 information: 정보의 유통 기한
이 책의 저자인 닉 슬립과 콰이스 자카리아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성공 확률이 높은 주식을 찾아낸 다음 집중 투자합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인, ‘아마존’은 CEO인 베이조스의 자질과 그의 경영 정책에 매료되어 투자했습니다.
"효율성을 개선하고 규모의 경제를 지속해서 추구하며 그 효과를 고객들에게 낮은 가격의 형태로 꾸준히 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훨씬 많은 잉여현금흐름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훨씬 가치 있는 아마존닷컴이 되는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 베이조스, 2005년 아마존 주주 서한
기업의 잠재력과 연관된 정보에 집중
1. 이 기업은 저렴한 가격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가?
2. CEO는 회사의 장기가치를 높이기 위한 합리적 방법에 따라 자본을 분배하고 있는가?
3. 종업원들에게 임금을 충분히 지급하지 않거나 공급업체를 차별하고 있지는 않는가?
4.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지는 않는가?
5. 근시안적 행동으로 미래 발전 가능성을 저해하고 있지는 않는가?

톰 게이너(1962~) Markel Group CEO, 코카콜라 컴퍼니 이사회 이사
7. 습관 habit: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 습관
자신은 ‘절제와 끈기, 꾸준함으로 지적 능력의 부족함을 채운다’고 밝히는, 겸손한 게이너는 ‘시간은 나쁜 습관의 적이자 좋은 습관의 친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투자와 삶에 있어 좋은 습관을 만들어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4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한 종목 선정 전략'
1. 자본수익률이 양호하고 부채비율이 낮으며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물색한다.
2. 경영진의 재능과 진실성에 동등한 잣대가 적용되어야 한다.
3. 회사가 이익을 상당한 수익률로 재투자할 기회를 충분히 보유해야 한다.
4. 합리적인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야 한다.
![찰리 멍거(1924~2023), 추천서: 재닛 로우, [찰리 멍거 자네가 옳아!]](https://investpension.miraeasset.com/common/namoeditor/binary/images/000258/1759279195434.jpg)
* 추천서: 찰리 멍거 자네가 옳아!
* 저자 : 재닛 로우
8. 수집 collection: 어리석은 실수만 피해도 승산이 있다
버핏의 파트너로서, 버크셔를 설계한 인물로 인정받은 멍거가 평생 추구했던 것은, 멍청해지지 않으려는 노력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똑똑해지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저는 오로지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바보 같은 짓만 하지 않아도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예요”.
- 찰리 멍거/ 2015년 주주와의 대화
또한 투자 원칙을 절대 가치에 비해 비싼 주식을 사지 않는데 두었습니다.
"우리는 제품이 아무리 흥미롭더라도 미래를 평가할 수 없는 기업을 피하고, 대신 향후 수십 년 동안의 이익 전망에 대해 합리적인 예측이 가능한 기업 종목을 고수합니다."
- 2009년 버크셔 주주서한
에필로그
부자를 넘어 삶에서의 성공을 지향했던 대가들의 모습들을 그려 보여줍니다. 저자의 의도가 잘 전달될 것으로 믿어지는 세 분의 말씀을 옮깁니다.
"오직 작은 종이 조각을 사서 부자가 되어야 삶에서 성공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진정 실패한 삶입니다. 인생이란 약삭빠르게 부를 축적하는 일만으로는 충분히 채울 수 없습니다."
- 찰리 멍거
"유형의 자산은 위안을 주지만, 행복이나 유용함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실제 오류 중 하나는 행복이 외부의 상황과 환경에 달려 있다는
통속적인 관념입니다."
– 존 템플턴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가는 아마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요. 물건을 쌓아두기만 하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많은 걸 소유하겠지만, 평생 그것들을 쫓다가 인생을 모두 날려버릴 겁니다."
- 에드워드 소프
평가
투자는 물론 삶에서도 성공한 대가 40명을 만날 수 있는 책으로 저자의 깔끔한 글솜씨 덕분에 대가들의 투자철학과 추구하는 삶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핵심을 잘 짚어주었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등 알찬 내용을 담고 있지만 깊이에서는 (아무래도)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들 대가들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탁월한 투자자들을 소개하는 훌륭한 입문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스타일의 책은 꽤 많이 출간되어 있는데, 제가 읽은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몇 권을 나열해 봅니다
- 존 트레인, <대가들의 주식투자법> 1980
- 브루스 그린왈드, <가치투자> 2001
- 커크 카잔지안, <가치투자를 말한다> 2002
- 윌리엄 손다이크, <현금의 재발견> 2012
- 마이클 배트닉, <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 노트> 2018
- 로널드 챈, <가치투자자의 탄생> 2021
또한 가치투자와는 거리가 있지만 열정적인 다양한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잭 슈웨거의 시장의 마법사들(Market Wizards in 1989) 등 마법사 시리즈 4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숙향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투자 이야기>의 저자. 40년간 직장인 투자자로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재야의 고수'로 불리기도 했다. 중소기업 임원직을 거쳐, 현재는 전업투자를 통해 투자 수익과 배당금으로 여유로운 은퇴 생활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