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서는 4050 세대 직장인 2000명을 선정해 시행한 ‘은퇴자신감 서베이’에서의 응답결과를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은퇴자신감 조사는 미국의 주요 연구기관 등에서 근로자 복지 및 퇴직연금에 대한 연구 등과 함께 중요하게 다루어져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구체적인 조사분석 사례는 아직 없는 형편입니다. 이에 국내 최초로 은퇴자신감 서베이를 시행하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한국에서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4050 세대 직장인들의 은퇴 자신감 수준과 은퇴 자신감 형성 요인을 중점적으로 파악해 보았습니다.

‘은퇴자신감’은 조사대상 직장인들이 스스로 평가하는 본인의 은퇴 후 삶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지 0점부터 10점 사이에서 응답하게 하는 방식으로 집계했습니다. 서베이에서의 응답 결과를 토대로 정리된 4050 세대 직장인들의 은퇴자신감 현황 및 은퇴자신감 형성에 미치는 재무적, 비재무적 영향요인과 관련한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은퇴자신감 점수의 분포 : 은퇴자신감 점수의 평균은 10점 만점에 5.2점 수준, 은퇴자신감 점수 7~10점은 상위 30%, 0~4점은 하위 30%

2) 재무적 요소의 영향 : 가계순자산, 근로소득, 국민연금 예상수령액 크고, 퇴직 및 개인연금 보유한 경우 은퇴자신감이 높았고, 은퇴자신감 점수 8점 이상인 경우 공·사적 연금, 이자소득, 임대소득 등 노후소득 수단 5개 이상 마련했다고 답함.

3) 건강 우려 여부의 영향 : 건강 우려가 있다면 우려가 없을 때보다 은퇴자신감이 평균 1점 이상 낮았고, 건강 문제를 보험으로 대비했다면 은퇴자신감이 평균 1.7점 더 높은 것으로 파악

4) 정서적 요인의 영향 : 가족 및 주변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노후의 취미·여가 활동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수록 은퇴자신감이 높았음

5) 은퇴자신감의 저해 요인 및 개선 요인 : 은퇴자신감이 낮은 경우 ‘은퇴자산 부족’을 주요 저해 요인으로, ‘은퇴 후 일자리 및 직업교육’을 주요 개선요인으로 꼽은 반면 은퇴자신감이 높은 경우 ‘건강 우려’를 주요 저해 요인으로, ‘원만한 가족관계’를 주요 개선 요인으로 선택

은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려면, 공·사적 연금 마련 및 노후소득 수단의 다양한 확보 등 재무적 요건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지만 일과 취미 및 여가 활동의 병행으로 균형 잡힌 삶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도 더불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위해 건강관리와 보험대비 또한 평소에 잘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보고서 『대한민국 4050 직장인의 은퇴자신감 서베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